첫사랑이라는 어쩌면 좀 구식적일지 모르는소재를 코미디와 멜로로 포장한 영화. 흔히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을 가지고 만든 영화인 만큼 모두들 그 첫사랑의 행방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연출자는 자기나름대로의 방법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손태일(차태현)은 완전열혈 촌놈이자! 사고뭉치! 하지만 그 누구보다 순정파인 그는 자신의 첫사랑인 일매만을 위해 무슨일이든 하는 열혈청년이다. 어찌보면 바보같다고 보이고 어찌보면 그. 하지만 일매와의 사랑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주일매(손예진)은 어렸을적 어머니를 잃고 손태일의 어머니에게 젖동냥을 받으며 자란 손태일의 영원한 태양!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
주영달(유동근)은 일매의 아버지이자 손태일이 다니는 갱고의 선생님! 그는 어렸을적 태일이에게 거기에(!)털이 나면 일매에게 장가보내준다고 하며 어렸을적 부터 태일이의 일매사랑의 태클을건다.
영화는 이렇게주로 3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들로 이야기가전개되어 간다.하지만 이 영화는 3명의 인물의 연기에 만족하지않는다.영화곳곳에 나오는 엑스트라들의오버액션! 영화를 보는관객으로 하여금 당황할정도 오버를 하는 모습은 당황스럽기는하지만 웃기며즐겁다. 또한 많은 조연분들의 화려한(?)연기는 영화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또한 공포스런 사운드(?!)는 영화를 직접 보시는 분들만이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하겠다.
이렇듯 코미디로 포장을 하고있는 멜로물. 다양한 코믹코드를 가지고있고멜로적 요소도 가지고 있는 영화. 당신의 이번 여름에영화 선택에있어서 후회하지 않는 한편이되리라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