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카라 극장에서 '에블린'을 보았다. 누군가가 제 2의 '아이 엠 샘' 이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조금의 기대(?)와 함께 영화를 봤다.
'에블린'은 다른 부성애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아이 엠 샘', '인생은 아름다워')과 마찬가지로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다. 실화를 기초로 한 만큼 더 선입관 없이 볼 수 있었다. 영화에 대한 평은 일단 잔잔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나온듯 하다. 잔잔하면서도 웃음을 짓게하는 대사들.. 억지로 눈물을 자아내기 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였다. 아일랜드의 '가정법'으로 인해 오히려 가정이 해체되는 모순을 정정한 뜻 있는 사건을 통해, 법의 올바른 해석과 부모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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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2002, Evelyn)
제작사 : Cinerenta Medienbeteiligungs KG, Meespierson Film CV, First Look Media, Irish DreamTime / 배급사 : 태창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태창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evelyn.nki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