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안의 세계로 들어가 세상과 등을 진 한 남자... 그리고... 희망이란 이름으로 세상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오려는 남자...
이 두 남자가 만났다.
그리고... 자기세계에 갇혀 마음을 닫어버린 한 남자를 희망이란 이름으로 조금씩 열게 하고... 세상으로 나가려는 남자를 재능을 찾아 하나의 또다른 세계로 이끌게 하고...
청년의 호기심에 의해 그들의 작은 우정은 시작되었다. 서로에게 희망이란 단어로 그들의 우정은 조금씩 조금씩 쌓아간다.
청년과 노인의 우정... 우정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우정에는 믿음이 존재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작은 믿음이 상대방에게는 커다란 믿음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희망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구스 반산트... 그의 영화는 독특한 색채가 있다. 나만이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영화속엔 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아이다호에서 그랬고 굿 윌 헌팅에서도... 정지된 화면속에 그는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있다. 속이 꽉 들어찬 느낌이랄까... 이 영화 역시 실망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숀 코너리... 그의 매력이 이 영화를 통해 한껏 발휘된다. 그만큼 그는 힘이 있었다. 비중이 크고 적음을 떠나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힘이 존재했다.
롭 브라운... 파인딩 포레스터는 그의 첫 데뷔작이다. 솔직히 첫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그의 연기는 상당히 자연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