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신선하고 화려했던 액션에 반했던 이라면 몰라도 그 특유의 세계관이 주는 현실의 부정 어느것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구분이 모호한 혼돈에서 오는 철학적 사유등에 반했던 이라면 본작은 기대이하입니다.
매트릭스1편에서 보여줬던 신선한 음식을 맛본 듯한 황홀함과 화려한 액션속에 멈춰진 동작의 선은 야생동물처럼 매끄러웠고, 전화를 매개로 이어진 소재의 독특함은 관객의 호기심을 부추겼고 그 당시 커다랗게 자리잡기 시작한 인터넷에 대한 경고는 관객의 정체성을 살짝 일깨워줬던가 같습니다.
그런데 매트릭스2는 좀 모랄까...음...... 분명 1편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주인공은 변함없으며 목적 또한 1편과 같이 순조롭게 전개되는데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은 조금은 배반당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매트릭스2는 1과는 달리 철학적 감상이 배여있기 때문입니다. 전작이 철학적 흐름과 화려한 액션이 조화된 작품이었다면 이번작은 중간중간 이어지는 철학적 말은 화려하고 재미있던 액션의 볼거리의 템포를 조절해 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작품의 지루함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듯 합니다.
긴장감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전작을 수작에 반열에 오르게 했던, 당시의 문화적 코드의 하나로 당당히 설수 있게했던 그 액션, 철학적주제가 서로 조화 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속편이기 때문에 전작과 많이 비교가 된듯 합니다.
또한 이미 먼 시간전에 계획 되어 있고 인간은 그 선택을 자신의 것이라 믿고 희망속에 살다가 어느 순간 그 희망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신은 또 다른 좀더 나은 인간을 만들기 위해 그들을 소멸시키는 것이다라고....... 즉 감독은 신보다 인간의 의지를 더욱 높여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트릭스 2편은 3편을 만들기 위해 너무 늘렸다는 점과 3편을 위해 좀 어색하게 결말아닌 결말을 지었는 다는 구조적 불리함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흡족했던 영화 였습니다.
껍사리 : 영화를 본지는 좀 됬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제사 올립니다. 제 감평이 너무길다고 해서 좀 줄여봤는데 어떠세요??
(총 0명 참여)
그렇기에 영화가 전체적으로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는거죠..뭐~이것도 저의 쓸때엄는 생각이지만-_-;;어쨋든 님의 질문 맘에 들어요..질문에 의한 답은 좀더 공부를 한뒤에-_-;
2003-07-06
19:24
매트릭스는 신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개봉이 금지된곳도 있다던데..님의 말데로 영화에 철학적인 면을 넣은건 감독이 1편에서 못한 말을 2편에서 마저 하는것 같습니다..
2003-07-06
19:21
2는 3의 예고편이라고 하긴보다 1에서 하지 못한 말을 마저하는 그런편인거 같습니다..오히려 애니매트릭스가 2편같죠
2003-07-06
19:20
2는 1과 달리 내용위주임니다..굴애서 1의 액션씬만 보고 2를 보신분들은 보통 2를 보고 실망을 하죠..물론 아닐수도 있겟지만요..
2003-07-06
19:19
마음에 듭니다..다른님들은 별 아무생각엄이 쓸때엄는걸로 영화욕하는데 이님처럼 이런 깊은 생각으로 질문을 하십시오~다른분들!!
2003-07-06
19:18
1
매트릭스 2: 리로디드(2003, The Matrix Reloaded)
제작사 : Silver Pictures,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hatisthematrix.warnerbros.com
2003-06-10 오후 11:33:05
1500 
[1]
하나와 앨리스
폭풍우 치는 밤에
캐롤
히든페이스
되살아나는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