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잘 아시지요?. 아마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혹시 모르니 조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주요 교통수단인 저는 여러분들이 가시고자 하는 곳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정확한 시간에 가시도록 하는 것이 저의 일이거든요.
저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얼마나 정확하게 움직이는지 말입니다. 하루에도 저를 찾는 분들이 수십만 명이나 되니 아마도 저는 평생을 무지 바쁘게 살아가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입니다. 그는 장도준이라는 형사인데 강기택이라는 사람을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쫓아다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복수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를 잡기위해 준비하던, 아니 무지하게 쫓아다니던 중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장도준을 아는 소매치기의 도움으로 알게 된 것이지만 지하철을 탈취했다는 정보를 듣고 바로 지하철을 멈추게 하고 또한 그를 잡기 위해 지하철이 달리는 곳으로 가서 지하철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장두준은 과연 지하철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인가요?.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세요. 뭐?. 결론을 이야기하면 재미없기도 하고 물론 제가 다치는 문제이기도 하니 그냥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세요.
여러분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이...
제가 본 영화인 ‘튜브’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재미있고 스피드하게 빠르게 영화 속으로 점차 몰입해 본 영화라고 말을 할 듯싶은데 물론 예전에 본 영화인 ‘스피드’와 비슷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그것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이는 영화로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쓰다가 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의 생각은 그러하니 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액션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을 찾아올 영화 ‘튜브’는 어떠한 영화로 소개를 해야 할까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만들어지고 스크린에 잘 표현이 되어 빠르고 스케일 큰 영화로 느껴지기는 하였지만 아무튼 첫 시도를 한 영화이지만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만 관객들에게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물론 이야기 전개가 조금 엉성하기도 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좋게 본 것도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게 보는 것도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양쪽의 모습을 보게 될 때는 참으로 글을 쓰기가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것만 쓸 수는 없는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튜브’는 나누어서 생각을 해본다면 즉,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느낌으로 나눈다면 6:4 정도의 비율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우선 튜브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을 하였듯이 첫 지하철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카피로 관객들을 찾아온 영화로 먼저 사실적인 제작을 위해 지하철 세트를 만들고 스피드한 영상으로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진다.
영화는 초반 공항의 총격씬이나 기타 스피드하게 빠르게 찍어낸 총격전등은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빠른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들을 영화 속 장면으로 끌어들인다. 물론 개봉하게 되기까지는 영화가 시기를 잘못 만난 것도 있기는 하다.
그것은 물론 그러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지만 2월의 대구지하철참사가 일어나 개봉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원래의 예정보다 3개월 늦어졌으니... 그래도 관객들은 이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 하나의 영화로 택하게 될 듯 보인다.
스케일이나 빠른 액션 신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정도로 성공적인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영화 중에서 아마도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 영화 ‘쉬리’를 조감독한 감독의 데뷔작이니 액션과 스케일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스케일이나 빠른 액션 등의 장면이 성공적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그것은 감독 자신이 그 장면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CG도 많이 들어가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스케일 크고 빠른 액션이 덧보이는 영화로 기억에 남는 영화로 감독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기를 원하는지 모른다.
또 이 영화의 가장 큰 도움은 조연들의 연기에 있을 것이다. 재미있게 영화를 본 이유 중에 하나가 조연들의 연기이었으니 말이다. 즉, 영화의 많은 부분은 아니지만 아주 적절한 부분에서 조연들의 연기가 그 어느 것보다 빛났던 영화이고 또한 그들의 연기가 영화의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물론 배우들은 정말 힘들게, 또한 열심히 찍고 연기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총격씬이나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여지는 지하철에 관련된 장면을 보면 배우들의 얼마나 힘들여 찍었는지를 보여주니 영화를 완성시키는데 상당한 공로를 세우는데 노력을 하였다.
특히 박상민이 맡은 악역의 역할이 영화에서 마음에 든다고 생각이 된다. 강기택이라는 악역.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니지만 뭐라고 할까 배우들이 무지 고생하며 찍기는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연기를 한 사람이 바로 박상민 즉, 강기택의 연기인 것이다. 가장 인상에 남는 연기를 한 단 한명의 배우로 기억에 남을 듯 하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잘 하였지만 가장 잘한 사람을 뽑는다면 말이다.
또 영화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SF와 액션에 멜로가 가미되어 만들어졌는데 멜로적인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보여진다. 부족하다기보다 전개에 따른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부분적으로 각각의 필요한 이유가 없다고 보인다는 것이다. 송인경(배두나)가 장도준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라든가, 강기택이 지하철을 탈취하게 된 경위 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없다기보다 설명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유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 영화는 빠른 전개. 즉, 속도와 함께 큰 규모의 스케일로 관객들을 끌고 가기에 그런 것은 생각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영화 보기 바쁜데 영화 속의 전개 이유 등을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머릿속에서 생각이 날까나 모르지만 그저 사람들에게 재미있게만 다가와 주면되는 것이기에... 요즘은....ㅡ.ㅡ;;;
영화는 우선 시원하게 지하철 액션을 느끼며 볼만하다.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블록버스터다운 블록버스터로 다가갈 것이다. 그냥 생각 없이 영화를 즐긴다면 말이다. 관객들이 많이 들 듯한 영화라는 느낌이라고 표현이 되면 맞을 듯싶은데...
영화를 보는데 하나의 단점은 지금까지 많이 안 좋은 것만 이야기한 듯 보이지만 영화 ‘스피드’가 기억이 팍팍 나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볼 때 영화 ‘스피드’와 비교하면서 보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것은 비슷하여 비교하면서 본다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줄어들 것이기에 그냥 영화 자체로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튜브’ 한국 최초 지하철 소재로 스케일 크고 속도감이 철철 남치는 영화. 물론 부족한 면도 보이기는 하지만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블록버스터적인 영화로 내세우는 데는 그리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