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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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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0 오후 9: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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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에 정말 관심가질만한 철학적 내용 있다는거,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건 1편에 한했죠, 2편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리로디드'개봉 전, 이런 변명을 많이 들었어요.
2편은 1편의 확장, 즉, reloaded'라구요. 그니까 1편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3편을 예고하는 그런 개념이라구요.
백번 양보해서, 1편과 3편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치고,
그 쓸데없는 슬로우슬로우 퀵퀵은 무엇으로 옹호하시렵니까? 그 말도 안되는 어설픈 중국무술영화 흉내내기는 무엇으로 변명하시렵니까? 그, 보기에도 민망한 에로틱 군무는 뭐라고 묘사하시렵니까? 그, 이치에도 맞지 않는 성경 인용은 뭐라고 하시렵니까?
매트릭스2 리로디드... 정말 죽이는 영화입니다. 지루하고 어설프고 황당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젓가락으로 총알잡는 이연걸 영화도 이보단 볼만할 것 같군요.
첫 장면, 공각기동대 흉내낸것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트리니티 살려내는 것 까지 끊임없이 어이없는 웃음을 줬다 이말입니다.
뭔가 얘기를 하려다 만듯한 느낌이 아니라 너무 짧은 얘기를 어거지로 길게 늘어뜨린 것이란 말입니다. 상상이상의 것을 너무 많이 보여주려다보니 어설프고 황당하게 됐다 이겁니다.
많은 분들의 평처럼 '매트릭스'라는 작품에 대한 평은 3편이 나온 후 내리겠습니다만, 2편은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 변함 없을 것 같군요. 차라리 2편을 제작하지 말고 20~30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몇달동안 인터넷에서 유료든, 무료든 서비스 한 후 3편을 개봉해줬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 본대로 들은대로 느낀대로 지껄이기 내맘대로영화평 http://cafe.daum.net/my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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