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로디드를 본 많은 이들이 레볼루션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매트릭스는 이야기 전개방식에 기독교의 메시아적 사상을 상당부분 인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모피어스가 세례요한의 역할을, 네오는 구원자라는 입장에서 기독교의 메시아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트리니티는 단어자체에서 의미하듯 삼위일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적 메시아의 생애와 정체성은 무엇이었을까요?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기독교적 메시아는 자신의 피와 보혈로써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으로써 인간을 구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때 메시아적인 네오가 자신의 생명을 바침으로써 인류를 구원아니 좀더 근원적으로 말해서 인간과 기계와의 완전환 공존을 이룰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워쇼스키 형제도 충분히 고민했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영화 매트릭스는 종교적 감동을 상당부분 인용하고 있으며, 종교에서 순교라함은 그 감동을 한층더 승화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물론 문제는 있습니다.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꼭 죽어야 영화가 끝나는데 반해(게임의법칙, 테러리스트, 비트, 친구, JSA, 쉬리 등등) 헐리웃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뭐 물론 최근 한국영화에서도 김상진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이나 신라의 달밤처럼 황당한 상황에서도 영화적 요소를 통해 주인공이 죽지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뭐 이건 다른얘기고, 어찌됐든 최근 헐리웃영화의 추세는 가족주의와 더불어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봤을떄 주인공이 순교한다는 것은 약간은 문제가 있는듯도 하나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설정이 아니더라도 워쇼스키 형제는 아마도 순교라는 요소를 영화의 완성에 꼭 넣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말해 네오가 아니더라도 모피어스나 트리니트중 한명은 시온과 매트릭스안에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나까 딴지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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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리로디드(2003, The Matrix Reloaded)
제작사 : Silver Pictures,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hatisthematrix.warnerbr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