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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발전하는 한국영화, 기대되는 한국영화~ 잼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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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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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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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0 오후 2: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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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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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씬이 시작되자마자 나오는 총격전~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히트]라는 영화와 무쟈게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테러리스트들 단 3명이 수많은 경찰들을 상대로 한명의 희생자를 제외하고 유유히 탈출하는게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총격전에 대한 화면구성은 나름대로 괜찮았던거 같다.
영화가 전개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나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판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로써 보면서 끝내고 나중에 평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중에 평을 내릴때에도 냉철하게 객관적인 의미와 주관적인 의미가 들어가야겠지만
요근래의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고 있으면 다분히 주관적인 의미가 너무 많이 들어간게 아닌가 싶다.
모든 영화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잘만든다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 액션이 가미되면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고 하는 영화들중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 많은 영화들도 옥의티라든지 스토리의 전개상의 의문점이라든지 단점을 찾을려고 하면 무수히 많다.
내가 지금 이런 말을 하는것은...
이 튜브라는 영화는 한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인의 영화 설정을 보면서 이야기 해야되는게 맞는거 같아서이다..
다른 수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에게는
이 튜브라는 영화를 보면서 맨위에서 [히트]라는 영화 예를 들었지만, 다른 할리우들 영화를 생각하게 되는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그렇지만,
할리우드 영화들이 정말 우리 한국인의 혼을 담고 있는 영화를 만들수 있을까....
가령, 서편제라든지 춘향뎐, 취화선 같이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인을 고용해서 만들지 않고서는....
튜브를 만든 백운학 감독은 철저히 상업성을 위주로 만들었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그런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하지만 상업성을 위주로 하기에는 최소한의 규칙을 어기는 상황이 너무 많은거 같다..
그래도 나는 튜브가 괜찮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은것은...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액션에 한국적인 휴머니즘이 가미된 영화였지 않나 싶다.
물론 쉬리도 그런 표방을 했지만, 쉬리는 정말 재미가 없었다...
차라리 블록버스터가 아닌 철저한 휴머니즘을 표방한 공동경비구역 JSA 라든지 그런식으로 만들지 않는한...
튜브가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에는 힘들지 않았나 싶다.
박상민, 김석훈, 배두나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권오중, 임현식 등 조연들의 힘이 더 들어간듯한 영화인것 같다.
1년에 100편이 넘는 영화를 보면서 살지만,
영화를 볼때마다 꼬투리를 잡고 영화를 보면 어떤 영화도 재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영화를 볼때는 항상 그영화의 주제와 그영화의 환경, 영화의 제작 배경등을 많이 참고하는편이다.
그렇다고..
다른 영화팬들에게 나의 생각을 주지시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개개인의 관점을 중시해주고.
또 영화를 만들었을때에는 그 영화의 세계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나 세계에서 잘나간다는 영화 평론가들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해서 잘 되었다고 한 사람 못봤거든....
횡설수설하는 21세기였습니다.
^.^;
덧붙이는말 : 김석훈씨가 시사회에 시작되기전에 나와서 한말중에.. 아~ 한국영화도 이런정도의 발전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봐달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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