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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블록버스터? 또 엎어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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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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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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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오후 3: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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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는 작품성보단 볼거리로 승부하는 블록버스터죠. 하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볼거리를 제공하지않구요, 영화의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장도준과 강기택의 대결구도 에서 권력과 지하철 통제실장의 갈등으로 넘어가는건 벌써 보여줄 카드를 다 꺼낸 튜브의 궁색한 히든카드입니다.
'튜브'에서는 신선한 장면 역시 보이지 않는데요. 지금까지 나왔던 기차에 관한 '언더시즈', '미션임파서블', '머니트레인'에서 나왔던 달리는 기차 올라타기, 열차 밑판으로 객차 들어가기 등의 뻔한 장면의 나열만 나옵니다.
또한, 적으로 분한 강기택의 패가 너무 적은데(3명중 그나마 한명은 나오자마자 죽음..) 패들과 싸우는 장면이 없음으로써 볼거리가 더욱 줄어듭니다.. (비슷한 스토리의 '언더시즈'나 '다이하드'는 상대패가 많아 하나씩 제거하는 장면의 재미가 쏠쏠하죠..)
이어 장면의 황당함도 이어지는데요, 첫째, 전철이 한번 설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통제실장은 승객들이 선로로 내려오면 참변이 일어날거라고 경고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 나지않죠, 그 사이 총격전이 있지만 내려온 승객들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없습니다.
장도준의 죽음 역시 이해가 가지않는데 왜 그가 죽어야하는지 설명이 전혀없습니다. 그가 객량을 끝까지 운전한 것도 아니고 단지 레버하나 잡고 있을려구 죽는다는건.. 단지 "자, 관객들, 슬퍼하세요" 라고 강요하는 듯 하더군요.
아..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잡자면 강기택에게 그렇게 구타를 당한 송인경은 볼에 약간 파란 멍빼면 얼굴이 멀쩡합니다. 장도준 마찬가지구요, 이는 그만큼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죠.
결국 '튜브'는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가져와 만든 영화입니다. 다만 헐리우드에 반해 볼거리가 없으며 많이 봐왔던 장면들만 차용했고 설정에 대해 리얼리티가 없는, 밋밋한 영화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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