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지방에 있었습니다. 너무 착하고 순수한 그녀 였습니다. 그 영화를 그녀가 아닌 다른 여친과 보았습니다. 그녀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곁에 없지만 몇달전에 교통사고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준 사랑보다 그녀가 제게 준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는 그녀가 떠나가고 알았습니다.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면서 결혼을 약속한 여인이였습니다. 서울로 직장을 옮겨 오면서 저에게 그녀가 아닌 다른 여인이 다가왔습니다. 29년을 그녀만 보았던 저에게는 그녀가 아닌 그녀에게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멀어졌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얼마전에 그녀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가 뺑소니를 당했다고 하네요, T.T 전 아마 평생을 그녀를 가슴에 안고 미안한 맘으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그녀 생각에 가슴이 저려옴니다.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저와 그녀의 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순수한 눈으로 사랑을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