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비가 최대 관심사여서 그 영화에 대한 추적을 먼저했지만 나비에 관한 글들을 찾으면서 내 뒤통수를 때린건 바로 "화성으로 간 사나이"였다.
이 영화 역시 아직 보진 못했지만 평소 김희선의 미모에 넋이 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꼭 볼 영화이다. 사실 희대의 졸작 "비천무"를 그녀가 찍었을때 메가박스에서 김희선에게 연예인중엔 처음으로 직접싸인도 받고 손도 잡아보았기때문에 항상 관심이 가는 배우다. (아직도 본인의 다이어리엔 김희선의 싸인이 첫장에 달려있다.)
"화성으로 간 사나이"(화성시민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하로는 화성으로 쓰겠다. 요새 화성시가 참 유명해지는것 같다. 그동안 집값도 많이 오르신걸로 아는데 조금만 참아주시라)의 알바들이 가장 실수한점은 영화에 관한 개인적 의견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 무비스트의 "이얘기저얘기"란을 점령했다는 거다. 물론 현재상영작에 화성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바로 옆에 개봉예정작에 화성이 있다는것을 감안하면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다.
더욱 웃긴점은 화성이 아직 개봉안한건 분명한 사실이고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렇다면 시사회를 본 관객들이 평을 올리고 있다는 소리인데 정작 무비스트는 화성에 대한 시사회에 상당히 적은양의 표를 뿌렸다. 다른 영화가 최소 100명의 티켓을 제공했던 것을 감안하면 랜드시네마라는 이름도 처음듣는곳에서 고작 50명이라는 숫자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엄청난 화성에 대한 글수는 무엇이란 말인가.
더욱 웃긴점은 화서으로간 사나이의 무비스트 제공시간은 5월 13일 바로 오늘 8시 50분이란 점이다. 이 시간이 오후인지 오전인지는 확인할수 없었으나 적어도 지금 시간이 1시임을 감안할때 영화를 보고 바로 막쓰거나 12일에 쓴 영화평은 당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타임머신이라도 있단 말인가!
다른 시사회를 보고와서 무비스트에 글을 썼다고 변명할수 있다 그러나 요새 시사회티켓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곳이 바로 인터넷영화게시판이란것을 감안하면 그 시사회를 본곳에서 영화평을 쓰게 되어있다. 당신이라면 안그러겠는게가? 확실히 이 화성의 도배는 구린내가 난다.
시사회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식의 도배는 정말 알바를 제대로 돌리고 있다라고밖에 파악할수없다.
자 그럼 논란의 20저평을 알아보자.. 화성의 20자평의 초반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알바들이 스쳐지나갔는지 대번에 알수 있다. 김희선이라는 안티의 밥이 주연하는 영화에 무비스트 특유의 영화한번 안보고 별반개주기가 나타나기도 전에 온갖 미사여구가 달린 20자평이 4월 14일부터 도배를 하고 있다.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 이미 화성의 배급사는 4월 14일부터 알바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그리고 쏟아지는 별 5개의 행진들. 영화의 완성도 여부를 떠나서 이런 치밀한 계획에 많은분들이 속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울 뿐이다.
물론 알바가 아니시지만 영화평을 올려주시는 분들께는 진정으로 감사드린다. 다만 우리모두가 이제 알바라는 존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볼때가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해주시길 바란다. 내글이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영화가 영화자체의 힘이 아니라 알바의 힘으로 흥행하는 일은 도저히 인정할수가 없는것 아닌가?
(총 0명 참여)
재미없는 내용의 영화는 알바가 아무리 노력해도 흥행할 수가 없답니다.
2003-05-13
14:17
화성으로간 사나이가 망신을 당하는구나. 내 이럴줄 알았습니다. 적당히 했었어야죠. 쯧쯧
2003-05-13
14:08
저두 알바들이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여.. 어떤 특정글을 잡진 마세여.. 그분이 아니면.. 죄송하잖아여..ㅎㅎ
2003-05-13
13:34
그럼 싸이트마다 따라오는 혜택이 있길래.. 다른데가서두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세여..^0^
2003-05-13
13:33
ㅋㅋ 재미있는 조사 마니 하셨네여.. 근데 한가지여..^^ 전 영화평 제가 아는 영화싸이트에 모두 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