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영화를보고 간만에 눈물을 두방울 흘렸다. 한번은 동수의 죽음에서..한번은 상택과 준석의 마지막 대화에서... 별다른 내용은 없었지만..그들의 우정이 좋았고..그들의 쪽팔림이 좋았다.. 난 그렇게 재미있게보았다..
준석의 2인자라고만 생각했던 동수 그는 마지막 준석의 해외로 나가라는말에 비웃음을 날리지만..결국 동수는 그의 친구의말에 따르기로한다..(공항으로 가자) 동수의 그 한마디에 아!어쩔수없이 그들은 친구이구나라고 생각이들었다..느닷없이 나온 양아치의 사시미에 찔리는 동수 고통스럽게 난도질을 당하며 (부탁이다..이제 그만해라...)라는 동수의 대사에 난 눈시울을 붉힐수밖에 없었다. 준석의 죽음에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는동수..친구 상택은 그를 빼내려 려 애를쓰지만 준석은 자신이 동수를 죽이라고 시켰다고 말한다 마지막 가는길에 준석에게 물어본다..왜 그랬니? 쪽팔리자나!! 자기가 동수를 못 지켜준 게. 그리고 자기 수하들이 저지른 일을 자기가 몰랐다는 것, 동수가 겨우 양아치 손에 죽은 셈이 된다면 자기나 동수나 너무너무 쪽팔리는 거지. 자길 위해서도 동수를 위해서도 준석인 그걸 뒤집어써야 했던거였다.
그런데...감독의 의도는 그게 아니였단것이였다... 그냥 준석이 동수를 죽이라고 시킨거였더랜다..정말 허무했다.. 그런의미였다니...쪽팔린건 그냥 단지 자기가 쪽팔리니깐 그런거였단게 정말 사람 황당하게 했다..난 이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게 정말 그런의미였다면..왜 친구라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배반이라고 이름을 지어야 돼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