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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프트] 소름끼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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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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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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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30 오후 1: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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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프트] 소름끼치는가..???
[기프트]
2월24일 토요일밤에 호러나이트영화제에 참석했었다. 두편의 공포,스릴러영화를 하는
것이지만, 이미 <체리폴스>를 보았기에 <기프트>란 공포영화를 보기위해서 간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포,호러장르를 좋아하기에..<기프트>란 영화를 보면서 이상한점을
느꼈다. 분명 공포,호러영화인데, 나에겐 전혀 공포스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잘못보고 있었다는 것인가..?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가면서 영화에
집중을 했고, 영화상의 내용도 적으면서 보았지만, 전혀 나에겐 공포스럽지가 않았다.
물론 주변관객들은 공포스러운(?) 장면에서 놀래고, 긴장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기프트]
유전적인 물림으로 일종의 심령술사가 된 <애니[케이트 블랑슈]>는 마을 사람들에게
카드점을 쳐주면서 생계를 꾸러 나간다. <애니>는 3명의 자식들이 있다. 남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상태이다. 어느날 <버디[지오바니 디비시]>를 만난 <애니>는
<버디>에게서 아버지로 부터의 두려움을 든는다. 과연 <버디>가 두려움에 떠는
아버지에 대한 느낌은 무엇일까..? <애니>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발레리[힐러리
스웽크]}의 카드점을 봐준다. 하지만 <애니>를 마녀라고 생각하는 <발레리>의 남편
<박스데일[키아누 리부스]>으로부터 험한(?)일을 당한다. <애니>는 아들의 문제로
학교로 간다. 담임격인 선생을 만나는데 선생의 약혼녀<제시카[케이티 홀름스]>를
만나게 되고 <제시카>는 이내 <애니>에게 카드점을 봐달라고 한다. <애니>는 집중을
하고 무언가를 떠올린다. <애니>에게 떠오른 영감은 부패된 다리가 순간적으로
떠오르지만 그저 행복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과연 선생 과 <제시카>의 모습이
행복하게 발전될것인가..?
<애니>에게 서서히 이상한 환영들이 보여지곤 한다. 그 환영들은 대체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일까..? 과연 <애니>는 할머니(?)로부터 "본능을 믿어라" 라는 말을 환영속에서
듣는다. <애니>주변에게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것이 실제이고, 어떤것이
환영인지 조금은 헷갈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장면은 나름대로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화상에 보여주는 시간을 유심히 보면 영화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르쳐 주는 복선구실을 한다.
과연 이 영화가 가져다 주는 공포는 무엇일까..?
[기프트]
분명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포를 느끼지 못했다.늘 기대감을 가지고
공포,호러장르의 영화를 보지만 나의 기대에 미치는 영화는 별로 없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공포스럽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연못으로 비유되었던 호숫가,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제시카>의 죽은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것은
사실이기에..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공포,호러의 장르가 현저히 미비하다고
생각든다. 목욕탕에서 보여준 <제시카>의 환영은 마치 "왓 라이즈 비니스"를 연상
시켰다고 관객들이 수근대곤 했다. 공포,스릴러,드라마쟝르를 가진 <기프트>는
어느 곳에다가 촛점을 맞추고 봐야할지, 고민(?)이 들게끔 만든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공포,호러 장르를 가진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올것이다. 그럼 계속해서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겠지만 과연 얼마나 개인적으로나 관객들에게
공포다운 공포를 선사할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공포를 주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필요하다. 음악, 상상력유발,
분위기. 인물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 공포영화는 이러한 것들이 잘 맞물려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요즘의 공포영화는 그저 시끄러운 음악,
잔인한 살인장면 들만이 난무(?)한다.
분위기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잔인한 살인 장면에 관객은 놀란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진정한 공포인가..?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의 룰을 알고 있기에 남들
보다는 그저 편안하게(?) 관람한다. 공포영화 나름대로의 룰을 벗어나는 영화가
있다면 분명 성공한(?) 공포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공포영화의 룰은 무엇인가?
공포영화는 우선 음악이 빠지면 않된다. 긴강감을 주기 위해서 천천히 그리고 빠른
템포로 흐른다. 음악이 빨라질때 관객은 긴장한다. "뭔가 나오겠구나.."하고..
하지만 이내 음악은 멈춘다. 그리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거나 동물이 나온다.
이때 관객은 조금 방심(?)한다. 그리고 바로 뭔가가 튀어나온다. 이때 관객은 놀랜다.
이것이 가장 보편적인 룰이다. 가장 많이 써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다음은 배경이다. 음습한 집이나 호수, 산속등 많은 곳을 배경으로 이용한다.
집은 허름하거나 낡을대로 낡았거나, 아니면 이상하리 만큼 너무나 깨끗하게 나온다.
호수 같은곳은 주변이 조금 괴이한 나무들이 즐비하게 나온다. 산속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그안엔 작은 공터(?) 비슷한 곳이 나온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장소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이러한 곳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긴장감을 유발시키지만 자칫 잘못이용하면 뻔한(?) 분위기로 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저곳에서 나오겠구나.", "저곳이 좀 수상한데.." 하고 지레 짐작을
하기에 이미 발각 된다는 것이다. 물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맞출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공포영화의 룰은 나름대로 알기에 이 영화
<기프트>의 흐름을 지레 짐작으로 알았고, 범인 또한 중간에 알아버렸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공포,호러영화는 이러한
상상을 끄집어 내는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공포를 느낄수 있기에.
길을 걷는데 누군가가 따라오는 느낌, 책상에 앉아있는데 누군가가 보고 있는듯한
느낌, 창문밖을 보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보느듯한 느낌, 기타 등등의 이상하고,
조금씩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공포,호러영화를 계속해서 기대 해봐야겠다.
[기프트]
선천적인 심령술로 마을 사람들의 카드점을 쳐주고, 마을 사람들의 감춰진 아픔을
나름대로 치유해주면서, 사건의 열쇠를 환영 과 현실을 넘나 들면서 해결해나가는
영화이지만, 훤히 내다 보이는 스토리 전개 와 조금은 지루한 드라마적 요소는
보는 이들에게 공포영화의 즐거움을 앗아간(?) 영화로 보여진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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