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돈의 멀티버스- 한껏 높아진 진입장벽 (오락성 6 작품성 7)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2022년 5월 4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샘 레이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이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장르: 액션, 어드벤쳐,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6분
개봉: 5월 4일

간단평
자신이 살해당하는 악몽에서 깨어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과거 연인이었던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의 결혼식 도중 자신의 악몽에 등장했던 10대 소녀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를 발견한다. 한편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내면의 거대한 힘을 각성, ‘스칼렛 위치’로 거듭난 ‘완다 막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는 멀티버스를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차베즈’를 노린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6년 만에 선보이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작품은 마블 페이즈4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데, 멀티버스에 대해 사전 정보가 전혀 없다면 ‘대혼돈’에 빠지기 쉽다. 원활한 이해를 위해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디즈니+의 마블 시리즈 <완다비전>, <왓 이프>, <로키> 등의 관람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완다비전>을 보지 않았다면 전체적인 내용을 쫓기가 상당히 힘들다. 이밖에 여러 마블 히어로가 카메오로 등장했다 사라지는데 팬이 아니라면 상당히 난잡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달리 말하면 마블 콘텐츠를 꾸준히 챙겨보지 않은 관객에겐 진입장벽이 무척 높은 작품이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연출적인 지점은 상당히 흥미롭다. 공포 장르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여타 마블 히어로물에서 보지 못했던 스산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기묘한 이미지, 강렬한 색채와 사운드, 점프 스퀘어, 스플래터 등 고전적인 장치지만 히어로물과 결합하니 색다른 느낌이다. 빌런으로 거듭난 ‘완다’의 숨막히는 추격 가운데 숨통을 트여주는 깨알같은 유머는 <이블 데드> 시리즈, <드래그 미 투 헬> 등에서 엿볼 수 있었던 레이미 감독의 장기다. 영화 말미 후속작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쿠키 영상이 2편 마련됐으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와 새로운 인물 ‘차베즈’ 역의 소치틀 고메즈 등이 출연하며 올해 북미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2년 5월 4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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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4>, 디즈니+ <완다비전>, <왓 이프>, <로키> 다 챙겨본 마블 덕후라고? 그렇다면 이번 작품도 관람하는 게 인지상정!
-유쾌하고 통통 튀는 마블 히어로물 보러 갔더니 웬 스플래터? 호러에는 전혀 면역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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