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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관객모집 만원사례
2001년 1월 29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선물
[선물](오기환 감독-좋은영화사 제작)이 최근 스페셜 게스트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의 라스트신 촬영을 끝냈다. 서울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 장면은 무명 개그맨 용기(이정재)가 숨을 거두려는 아내 정연(이영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코믹 연기를 펼치는 내용. 개그맨 콘테스트 결승전에 오른 용기가 '정연이와 용기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마임을 하는데,관객들은 마임 동작이 이어질때마다 웃음을 터뜨리지만 용기와 정연은 각각 무대와 객석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제작사인 좋은영화사는 이날 객석을 채울 '관객'역을 놓고 협찬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과연 600명이나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던 제작진은 그러나 평균 50대 1이 넘는 예상외의 열띤 참여율에 오히려 당황했다. 특히 200명을 모집한 '아이 러브 스쿨'엔 2만 8000명이 몰려들어 14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

이날 촬영장에 운집한 600여명의 특별 엑스트라들은 두 주인공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추운 길을 달려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정재,이영애는 인사를 했고,특별 엑스트라들은 해가 떨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배우들을 위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선물]은 지난 9월 21일 크랭크 인 해 총 50여회에 걸친 촬영을 최근 끝냈다. 개봉은 3월 24일.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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