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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대만 스크린 적신다
2001년 3월 28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이영애 대만 안방극장에서 인기 스타로 떠오른 이영애가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이영애가 주연한 영화 [선물](오기환 감독­좋은영화사 제작)이 대만에 수출된 것. [선물]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시네마서비스가 최근 대만의 인시리아사와 계약을 맺었다. 수출가는 12만 달러. 이미 이영애 주연의 SBS TV '불꽃' 등을 수입,대만에서 '이영애 붐'을 조성한 인시리아는 이영애가 주연한 영화라는 점에서 [선물]의 촬영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 국내 시사회때 관계자들이 직접 내한해 국내 반응을 살피는 등 주목을 해오다 계약을 맺은 것.

  이번에 한국 영화를 처음 수입하는 인시리아측은 [선물]의 흥행 성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 현재 대만에서 할리우드 톱스타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영애의 눈물 연기가 대만 여성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는 것.

선물 한편 지난 24일 개봉된 영화 [선물]은 이번주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관객 9만2000명(전국 23만명)을 동원,흥행가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영화로는 작년말 개봉한 정초신 감독의 코믹물 [자카르타]가 1월초 한때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버티칼 리미트]의 기세에 눌려 곧바로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후 기대를 모았던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나 고소영, 이성재 주연의 [하루]도 [캐스트 어웨이], [트래픽]으로 이어지는 할리우드 영화에 밀려났고,지난 2월 3일 개봉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서울 50만 관객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번지점프를 하다] 역시 1위는 한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선물]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은 상반기 계속돼온 한국영화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극장측 관계자들도 "비수기인 3월에 한국영화 관람객이 이렇게 많이 들기는 10년만에 처음"이라며 반색하는 분위기. 또 '선물'의 주관객층은 여성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관객몰이엔 긍정적이다.

두 주인공 정연(이영애)과 용기(이정재)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아픔을 감내한다는 애절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흥행 순풍을 달리고 있다. 좋은영화사의 김미희 대표는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보고 싶은 영화라는 평이 홈페이지에 많이 올라와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관객 반응이 아주 좋아 장기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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