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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의 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제작: 표범제작사, 공동제작: 조이앤시네마) 제작보고회가 27일(목)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주연 배우 연우진, 지안, 조성하 그리고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제작사 표범영화사에 따르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를 만나면서 금기와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옌롄커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무광’역의 연우진은 “개인의 신념과 목표, 금기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인물로 체제하에서 올곧게 이를 쟁취하고자 노력한 순수한 인물인데 그가 금기를 깨게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짚었다.

‘수련’역의 지안은 “외모, 지성, 권력을 모두 지녔지만, 의미없이 살다가 무광을 만나면서 심경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면서 “모든 것이 금기인 삶을 살면서 그 금기를 깨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단장으로 분한 조성하는 “이미 권력과 명예를 지녔지만, 더 큰 걸 욕심내는 또 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버리고 갈 수 있는 인물”이라며 “모든 면에 각이 서 있는, 뼛속까지 군인”이라고 덧붙였다.

695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장철수 감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좋아해 준 팬이 성장하길 기다린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새 작품으로 관객을 찾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어려우면서도 성장한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점에 대해 “멜로란 죽음을 키워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냉전이 절정인 만큼 억압도 그만큼 심하고 가장 날이 선 시기”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이어 “파격이란 솔직함”이라고 견해를 밝히며 “창작자로서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통해 기존 작품에서 봐온 표현 방식을 넘어서려고 노력했고, 훌륭하게 소화해준 배우들로 인해 실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원작은 단순히 야한 걸 넘어서 남녀의 사랑과 욕망 등 모든 감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원작에 끌린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고 강조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2월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사진제공_표범제작사/ 조이앤시네마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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