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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공방 가나? <사냥의 시간>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사냥의 시간>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가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가 결정한 넷플릭스 단독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중계약을 이유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해외세일즈사겸 투자자이기도 한 콘텐츠판다는 지난 2019년 1월 24일 리틀빅픽쳐스와 <사냥의 시간> 해외세일즈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제 필름마켓 참가와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 위한 활동 등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30여 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받는 성과를 이뤘다.

콘텐츠판타측에 의하면 △ 지난 3월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릿스 전체 판매를 위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콘텐츠판다는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리틀빅픽쳐스가 투자사들에게 글로벌 OTT사와 글로벌계약 체결 계획을 알리는 과정에서 콘텐츠판다만을 누락시켰다는 것이다.

콘텐츠판다는 결국 오늘 보도된 관련 기사를 보고서야 리틀빅픽쳐스가 행한 이중계약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히며 “해외 영화사들이 확보한 적법한 권리를 무시하고 국제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 “합법적인 계약을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국내 해외세일즈 회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라고 비난했다.

또 “금전적 손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해외 영화시장에서 쌓아 올린 명성과 신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나아가 한국영화 자체의 신뢰에 해를 입히는 행위다. 국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가족 같은 네 친구가 미지의 추적자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추격 스릴러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20)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권 영화로 유일하게 초청됐다. 2011년 장편 데뷔작 <파수꾼>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석권한 윤성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최우식 그리고 박해수가 참여했다.

● 한마디
코로나19로 개봉연기에 이어 법정공방까지… 악재에 악재인 <사냥의 시간>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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