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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예스터데이'등 더블캐스팅
SF '예스터데이'-코믹 '라이터를 켜라' 더블캐스팅 | 2001년 12월 24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특수수사요원-백수' 상반된 배역 완벽 소화, 내년 4-5월 잇단 개봉 '화려한 2002년' 예약
'카멜레온' 김승우, SF '예스터데이'-코믹 '라이터를 켜라' 더블캐스팅

찬란한 2002년을 예약해놓은 배우가 있다. 김승우. SF 액션 스릴러 '예스터데이'(정윤수 감독-미라신코리아 제작)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라이터를 켜라'(장항준 감독-에이스타스 제작)에 캐스팅됐다.

역할 성격도 180도 다르다. 모든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릴 수 있는 '죽여주는' 캐릭터('예스터데이')에서부터, 성격파 연기로 주목받을 수 있는 역할('라이터를 켜라')까지. 배역 복 한번 끝내주는 셈이다. 현재 막판 촬영중인 '예스터데이'에서 김승우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특수수사요원 석으로 나온다. 2020년을 무대로 한 연쇄 살인의 미스터리를 그린 '예스터데이'로 처음 SF 액션영화에 도전하는 김승우는 3㎏ 가까이 체중을 줄였다.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품고 있는 석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내겠다"는 각오다. 6개월이 넘는 긴 촬영에도 싫은 내색 한번 안 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부산, 여수, 고창 등 그간 지방 촬영만 수도 없이 다녔지만, 힘드는 줄도 모르겠다는 게 김승우의 이야기. 얼마전엔 가편집본을 봤는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확 생기더란다. 기분이 좋아서 스태프들에게 한 턱을 내기도 했다고.

한편 지난 13일 첫 촬영에 들어간 '라이터를 켜라'(장항준 감독-에이스타스 제작)에선 스타일을 확실하게 구기게 된다. 젠틀맨 김승우으로서는 모험이라 할 수 있는 코믹 변신. 배역은 나이 서른에 부모님 쌈짓돈이나 욕심내는 백수, 봉구다. 천성은 착한데 'GQ(잔머리 지수)'가 바닥에 가까운지라 늘 손해만 보는데, 우연히 일회용 라이터를 되돌려 받기 위해 일생 일대의 모험을 하게 된다.

"'주유소 습격사건'의 이관수 프로듀서와 박정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에요. '공동경비구역 JSA'의 김성복 촬영 감독이 지원 사격을 하구요. 한번쯤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분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벌써부터 흥분이 됩니다." 김승우의 2002년 화려한 스크린 외출을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될 듯. '예스터데이'는 내년 4월, '라이터를 켜라'는 내년 5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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