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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개봉 '피도 눈물도 없이', '예스터데이'
개봉 예정작 포스터가 흥행 '바로미터' | 2001년 12월 27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현장감 살리자" 촬영 또 촬영
내년 상반기 개봉 '피도 눈물도 없이', '예스터데이'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두 편이 강렬한 포스터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최근 극장가에 걸리기 시작한 '피도 눈물도 없이'(류승완 감독-좋은영화 제작)의 포스터는 2억원을 투입해 만든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 "포스터 한 장에도 영화 속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낸 듯한 현장감을 살리겠다"고 밝힌 강영호 사진작가는 엑스트라를 100명이나 동원하는 의욕을 과시.

주연배우의 대결 또한 치열하게 펼쳐졌는데, 촬영현장에서 흘러나오는 마이클 잭슨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이혜영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표정한 얼굴로 돌변. 반면 끊임없이 경쾌한 웃음을 터뜨려야했던 전도연은 하루종일 함박미소를 짓는 바람에 촬영이 끝날 무렵엔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고통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20년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범죄자 골리앗과 미래 경찰 SI요원의 대결을 그린 '예스터데이'(정윤수 감독-미라신코리아 제작)는 SF액션 블록버스터답게 김승우 최민수 김윤진 김선아 등 주인공 네명을 포진시킨 포스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SI 요원으로 나오는 김승우는 처음 촬영한 포스터의 사진이 미흡하다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재촬영을 요구하는 열의를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완벽주의자' 최민수 또한 자신이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의상팀에 제안하기도. 또 물을 한 양동이나 뒤집어쓴 채 카메라 앞에 서는 근성을 보여줬다.

이 두 배우의 팽팽한 경쟁으로 포스터 촬영장은 본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현재 '예스터데이'는 2002년 3월 말 개봉을 목표로 막판 촬영중이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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