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클라우드 아틀라스>, 벌써 불법 P2P 사이트에?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첫 주 성적이 기대 이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1만 3,590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5위로 데뷔했다.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까지 출연하며 홍보에 힘을 썼지만, 그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영화 흥행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흥행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미국에서 들려온 영화에 대한 혹평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 P2P 사이트에 파일이 무단으로 유통된 것도 흥행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래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마이 리틀 히어로> 역시 부진한 성적으로 첫 등장했다. 8만 5,626명만이 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신작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 : 악당상어 소탕작전>에도 밀리며 7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수건달>의 신년운세는 좋다. 같은 기간 79만 6,788명 관객을 모으며 <타워>를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박신양의 변신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조폭마누라>로 조폭코미디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조진규 감독이 또 한 번 조폭을 내세워 크게 웃었다.

2주 연속 흥행 정상을 달리던 <타워>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51만 2589명을 더한 영화는 4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3위는 35만 1,264명을 동원한 <레미제라블>이다. <맘마미아!>를 넘어 국내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된 <레미제라블>은 500만 관객 돌파까지 눈앞에 뒀다. 영화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주제가상, 의상상, 분장상, 음향상, 미술상 등 8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를 연출한 이안 감독이 선보이는 또 한편의 웰 메이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국 24만 6,807명의 선택을 받으며 4위에 자리했다.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영화를 본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관객몰이 중이다. 누적관객 101만 9,908명으로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 한마디
워쇼스키 남매가 만든 건 복제인간 손미(배두나)지, 불법 복제파일이 아닙니다.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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