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의 월드스타 장즈이가 국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사인 이스타즈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한다. 장즈이는 최근 그의 홍콩 매니지먼트사인 서클아시아(대표 필립 첸)를 통해 이스타즈(대표 김성훈)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서클아시아는 유덕화, 종려시 등이 소속돼 있는 성룡 소유의 'JC그룹'과 만능엔터테이너 알란 탐의 '스타 이스트넷' 등 홍콩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최근 가수 김현정의 홍콩진출을 성사시켜 국내에 알려졌다. 이스타즈는 최진실 이미숙 조성모 김희선 등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작년 최진실-조성민 결혼식을 인터넷 생중계했고，한국통신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주목받았다.

장즈이는 앞으로 이스타즈를 통해 국내 영화 드라마 출연과 광고모델 및 행사 등 국내 활동을 벌이게 된다. 99년 장예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한 장즈이는 지난 3월말 주윤발과 공연한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이 최우수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을 받음으로써 불과 2년만에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정우성 등과 공연한 영화 [무사]와 청량음료 '2%'의 광고모델로 국내에 선보인 장즈이는 이번에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음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한국활동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스타즈 관계자는 "서클아시아를 통해 국내 연예인의 해외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