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의 <수퍼맨 리턴즈>가 미.한국 박스오피스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상대로 고공비행을 펼쳤다. 금토일 서울 주말 31만을 기록한 '수퍼맨‘은 전국누계 118만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작성! 십 수 년 만의 귀환을 거창하게 알렸다.
초인이지만 고독하기 짝이 없는 불쌍시런 수퍼맨의 활약상을 그린 당 영화는 2시간 35분이라는 장대한 러닝타임이기에 이 같은 성적은 더욱 괄목한 만한 성과라 주최측은 전한다. 제작비 2억 6천만 불이라는 경이로운 떼돈 블록버스터 <수퍼맨 리턴즈>는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개봉 중이다.
올 여름 개봉한 첫 한국 공포 <아랑>은 서울 주말 11만, 전국 누계 42만의 첫 주 성적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영화사에 따르면 예매율보다는 현장 판매율이 압도적이었다 한다. 할리우드 대작의 틈바구니에서 그런 대로 선전한 셈이다. 송윤아의 두 번째 호러인 <아랑>은 전국 232개 스크린에서 원혼의 공포를 불사르고 있다. 조인성의 독한 몸짓과 연기가 돋보이는 <비열한 거리>는 전국 168만 명의 수치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3주차에 접어둔 <엑스맨3>는 4위를 차지, 지금까지 전국 195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200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6년 7월 3일 월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