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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2003, Singles)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4singles.co.kr

싱글즈 예고편

[뉴스종합] 보자마자 한마디! 이민정의 미모만큼은 원더풀! <원더풀 라디오> 11.12.20
[뉴스종합] 김민희‧이선균 <화차> VS 이민정‧이정진 <원더풀 라디오> 11.05.25
솔로 싱글... jgunja 10.08.11
홀로서기 maldul 10.04.24
지루한면도 있었지만 볼만했다 장진영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였구나...ㅠ ★★★☆  o2girl18 18.09.14
개봉한지 9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공감가고 이해가는 영화. 장진영의 매력의 정점. ★★★★  chorok57 12.03.25
재밌네요~ ★★★  syj6718 10.07.23



Key Concept

혼자서도 즐겁다면, 혼자 살래? 같이 살래?

싱글로 사는 것이 어떤가? 당연한 말이겠지만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불편한 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외롭다. 결혼하는 이유의 상당수가 쓸쓸하게 맞이할 노년, 아파트 안에서 개한테 물려 죽어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벗어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게다가 평균수명 80세, 성인미혼인구 300만을 육박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수많은 싱글들이 결혼을 강요 당한다. 남은 50여년을 한 사람만 사랑하고 섹스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 무언 혹은 유언의 압력을 이겨 내야 한다.
싱글이라서 좋은 점은 나열하자면 많다. 풍요로운 소비사회는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혼자서도 즐거운 인터넷, 게임, 싱글을 위한 가전 제품들, 오피스텔, 둘이 가면 돈만 더 드는 여행패키지상품, 싱글들만 환영하는 채팅과 파티문화. 어디 그뿐인가. 내 옆엔 방황하는 나의 친구들, 직장문제, 나의 진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거리에 차고 넘치는 꽃미남, 꽃미녀들을 자유로이 넘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싱글족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들의 생활패턴은 이미 한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만혼, 이혼, 동거, 독신. 어떤 형태로든 결혼을 유보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추세다. [싱글즈]는 네 명의 싱글들을 통해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그린 트렌디한 영화다. 싱글들이 겪을만한 현실적인 문제를 코믹한 에피소드로 풀어나간다. [싱글즈]는 동시대의 싱글, 그리고 싱글 문화를 제대로 건드린 출발점에 선 한국영화가 될 것이다.

솔직해서 더 화끈한 연애질

트렌디 영화, 트렌디 드라마. 주로 현시점의 유행이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장르를 표현할 때 쓰는 용어다. 하지만 그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팬시하다. 현실성이 없는 왕자, 공주가 등장하고, 예쁘게 꾸민 공간이 등장하며, 멋지게만 보이는 직업이 소재로 등장한다.
[싱글즈]는 트렌디 영화다. 싱글 라이프 스타일와 현시대의 취향,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그러나 이 영화는 판타지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거리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트렌디 영화다. [싱글즈]의 이야기 중심은 연애담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우연히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목숨 걸었다거나 하는 새빨간 거짓말은 없다.
작업 걸어오는 남자 앞에서 내숭을 떨지만 몰래 아자 아자를 외치는 주책녀, 까놓고 즐기고 까놓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화통녀, 결혼 따로 연애 따로라는 깜찍한 여자, 어린여자에게 순정을 바치지만 된통 당하는 남자, 실연당하고도 죽네 사네 비장 떨지 않는 남자. 이들의 고민은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 사람과 잘까? 말까? 이 사람은 몇 점 짜리? 결혼해서 팔자를 고칠까?말까? 이다. 연애중인 싱글들의 그 속내들을 엽기적인 상상과 적나라한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싱글즈]. 그래서 이 연애 얘기는 더 생생하고 더 화끈하다.

웃음의 전사, 유례 없는 초호화 싱글 캐스팅

스타급 배우 한 명 캐스팅 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것이 충무로 현실. [싱글즈]는 스타 배우를 한 명도 아닌 네 명을 동시 캐스팅에 성공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깊이 있는 마스크와 인정 받은 연기력으로 충무로 캐스팅 1순위 배우 장진영을 필두로, 최근 [몽정기]로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연기파 코믹배우 이범수가 있다. 또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며 가수, 탤런트 뿐만 아니라 여배우로서 우뚝 선 엄정화가 가세 했다. 그리고 [세이 예스]를 시작으로 [YMCA 야구단]을 통해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매력남 김주혁이 합류함으로써 최강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것이다.
금상첨화라고, 이들 네 명 배우 모두 다 충무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싱글이다. 게다가 나이도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라 처음부터 착착 들어 맞는 팀웍을 자랑했다.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탁월한 팀웍을 과시한 [싱글즈]야 말로 2003년 충무로의 흥행 기대작임에 틀림 없다.

Key Point

캐릭터 : 유쾌발랄 엽기적인 그들

[싱글즈]의 네 싱글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생생한 캐릭터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가끔 오바한다. 여자들은 [미술관옆 동물원]의 심은하,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이으며 남자들은 한국영화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롭다. 독특한 아멜리에 헤어스타일에 언제나 엉뚱한 상상을 일삼는 나난. 남자친구와 섹스리스 동거를 하면서 섹스파트너를 집에 끌어들일 정도의 도발성 지닌 동미. 사랑은 오직 하나라고 믿으면서 자기를 버린 여자에게마저 헌신하는 착한 놈 정준. 트렁크를 열어야 문이 열리는 차를 끌고 여자를 꼬시러 다니는 남자 수헌이 바로 [싱글즈]의 살아 있으면서 엽기적인 마력을 지닌 존재들이다. 게다가 이러한 캐릭터의 엽기성은 평범한 싱글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면서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대사 : 가공할만한 대사발의 위력

[싱글즈]의 매력은 직설적으로 쏘아대는 통쾌한 대사발에 있다.
아직 먹어준다. 아~자라는 톡톡 튀는 대사부터 거미줄 칠 때 되잖았냐는 식의 성에 관한 발칙한 대사들은 이 영화의 보석이다. 이처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은 징그러 울리 만큼 싱글들의 속내를 정확하고 속시원히 찔러준다. 이런 유쾌하고 도발적인 대사들는 관객들에게 해방감과 함께 통렬한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감대 : 성감대를 압도하는 공감대의 카타르시스

10대 때 꼬박꼬박 용돈을 타듯 한 달에 한번 회사에서 타는 월급을 타는 세대. [싱글즈]는 그들의 공통된 화두를 재기 발랄하게 뽑아낸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를 보기 좋게 혼내준다든지, 너무 외로워서 주위에 있는 이성들을 한명씩 대입해 상상해보는 상상섹스 식의 이야기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싱글즈]는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거나 혹은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상상과 엽기라는 코드를 빌어 경쾌하게 보여줌으로써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우리의 일상마저 흥미롭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Director & Interview

연출의 변

나는 연기자들에게 특별히 어떤 연기를 주문하지 않았다. 다만 끊임없이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생각하는 연기를 펼치기를 요구했다. 그래서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녹아 들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때문에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자기와 동떨어진 어떤 캐릭터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 생각을 대변해 주는 영화이기를 바란다.

감독 인터뷰

01. 오랜 침묵을 깨고 영화계로 돌아온 소감은
오랜 침묵을 한 적은 없는데(웃음). 사실 나는 그 동안 한번도 영화계 밖으로 나간 적은 없었다. 준비했던 작품이 잘 진행 되지 않았을 뿐이다. 일단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현재는 나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물론 영화를 찍으면서 고생도 하고 힘들었지만 그것 마저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이렇게 오래 쉬지 않고(웃음) 더 자주 더 잘 영화를 찍고 싶다.

02.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은
오래 전부터 여자 영화를 준비해 왔다. 원래 나의 첫 작품인 [사랑하기 좋은 날]의 원제가 [서른 살 되기]였는데, 그 영화가 남자의 서른 살 되기 였다면 [싱글즈]는 여자의 서른 살 되기 쯤이 될 거다. 첫 영화에서 미진하고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디테일 하게 살려서 여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다.

03. 주연배우로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김주혁을 캐스팅한 이유는
사실 내가 이 배역에는 누가 좋겠다 하고 고집하는 배우가 없었기에 굳이 이유랄 것은 없다. 그렇지만 이 배우들은 이 시나리오를 보고는 마음에 들어 꼭 하겠다고 강한 의지와 의욕을 불태웠던 연기자들이다. 그래서 무척 고맙고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다. 나는 만난 우리 배우들은 이미 스타급 배우이지만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가능성이 많은 연기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많은 대화를 통해 그런 다른 가능성을 우리 영화를 통해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가령 차분하고 조용해 보이는 장진영은 발랄하고 엽기적인 모습을. 코믹배우로 인식되는 이범수는 강한 멜로 감성을 봤다. 섹시퀸 엄정화도 여성적인 내면이 강한 배우였고 김주혁은 대중에게 각인되지 않은, 가능성이 충분한 배우였다. 나는 가급적 그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을 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서 더 풍성한 배우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04. [싱글즈]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장 영화이다. 가령 어떤 학번이든 (예전의 80년대 학번이든, 최근의 00년대 학번이든) 자기들이 가장 불행한 학번 혹은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두 다 똑같다. 단지 스무 살이 될 때, 서른 살이 될 때의 과도기적인 불안과 감성을 통해 성장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 산다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05. 영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다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장면은 모두 다 애착이 간다. 가령 세 친구들이 모여서 춤추고 술 마시는 장면, 나난과 동미가 수다 떨면서 노는 장면들. 나는 이 영화에서 멜로 보다는 우정을 더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런 사랑하고 싶다 보다는 이런 친구와 함께하고 싶다를 보여주고 싶다.

Production Note

세기의 섹시 대결! 장진영 vs 엄정화

엉뚱하고 귀여운 섹시녀 장진영과 도발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엄정화의 스크린 대결!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진 두 미녀 배우의 섹시하고 화려한 싱글로의 변신만으로 이미 스크린은 뜨겁게 달구어 졌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여러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장진영의 아멜리에 머리, 엄정화의 백상연기대상수상, 장진영의 엽기적인 연기, 엄정화의 도발적 대사치기 등 이미 세인들의 주목을 받은 이야기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면 헤어, 패션, 소품등의 싱글 트렌드를 연출 또한 볼거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화제꽃 만발! [싱글즈] 티저 예고편!

기존 영화 예고편의 틀을 깬 독특한 구성과 섹시 코드를 가미한 싱글 작업을 컨셉으로 한 [싱글즈] 예고편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섹시한 매력이 가득한 두 여배우가 아이스크림과 카푸치노 거품을 사용해 엉뚱한 상상(?)을 유도한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례적으로 극장쪽에서의 러브콜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각종자료실에 코믹 엽기 예고편으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싱글 라이프 스타일 맵으로 출간
 
[싱글즈]에서 네명의 싱글들이 먹고, 입고 마시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유별났다. 한 출판사에서는 영화촬영장소를 싱글 라이프 가이드라는 제목으로 맵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이 영화가 싱글들의 공감을 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영화임을 증명해주는 한 사례다. 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파티시사를 개최한다. 싱글들 사이에 놀이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파티문화에도 싱글즈가 일조를 한 셈. [싱글즈]는 여러면에서 싱글문화를 만들어낸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상상 오르가즘

답답한 현실은 상상으로 돌파하라. 즐겁게 살아가는 싱글의 제일수칙. 싱글즈의 백미 상상장면 퍼레이드!

분통 터지는 회의실에서의 시원한 상상

평소 나난의 아이디어를 갈취해서 자기 것인 양 으스대던 얄미운 천과장. 전체 마케팅 회의에서 불리한 상황이 되자 모든 책임을 나난에게 떠넘기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운 우리의 나난. 손에 든 파일 찝게로 저 쉴새 없이 거짓말을 해대는 입을 단번에 찝어 버리고, 우스꽝스런 그를 조롱이라도 하듯 회의실이 떠나가도록 속시원히 웃어댄다. 하~하~하~!
  
징징녀 상상신

되는 일이 없는 하루이다. 회사에서는 좌천되고 애인에게 이유없이 차였다. 심란한 마음에 벼룩신문을 집어 들고 신호등 앞에 섰다. 그런데 옆에서 웬 여자가 핸드폰을 들고 큰소리로 애인을 향해 징징대며 애교를 떨고 있다. 이미 나의 심사는 꼬여버렸기에 시끄럽고 화가 난다. 벼룩 신문을 동그랗게 말아 들고는 징징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조용히 하란 말이야!
  
상상 섹스신

지랄 밝힘증! 무릇 사람이 매끼 밥을 먹어야 힘을 쓰듯이 섹스도 적당히 해줘야 신진대사가 활발한 법이란다. 그런데 너무 굶주려서 그런지 요즘은 남자만 보면 이런 상상을 한다.
쟤랑 자면 어떤 느낌일까? 꼭 보는 남자마다 한명씩 대입을 해본다니까. 여자들의 섹스에 관한 환타지를 집약한 코믹 상상 섹스신!



(총 31명 참여)
apfl529
흥미?     
2010-05-21 21:57
ninetwob
흥미로운 로맨틱 코미디     
2010-04-15 15:45
kisemo
기대     
2010-02-14 13:37
cgv2400
장진영 보고싶다...     
2009-12-31 14:36
iamjo
싱글     
2009-12-01 00:05
seok2199
재밌을듯     
2009-10-01 15:37
eomdori
재밌다!     
2009-09-28 17:24
jun150
장진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9-09-22 14:49
movie81
좋은 친구들만 있으면 싱글로 살아도 좋을듯싶다...     
2009-08-17 21:01
mooncos
즐거운 캐릭터들     
2009-06-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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