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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사주(2022, Corsage)
배급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플레이그램
수입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

코르사주 : 티저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우리가 춤추는 시간> <성덕> <3000년의 기다림> <코르사주> 등 23.05.26



2023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
칸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포함 전 세계 여우주연상 석권!


<코르사주>는 숨이 막힐 듯한 황실의 통제를 벗어던지고 마침내 황실의 문턱을 뛰어넘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살아 움직이는 초상을 그린 영화로 202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오스트리아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시씨’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역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를 비롯해 <올드><베르히만 아일랜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배우 비키 크립스가 맡았다.

칸영화제에 처음 공개된 이후 뜨거운 극찬을 받은 <코르사주>는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어 전 상영을 순식간에 매진시켰으며, “이 영화는 정말 기념비적인 여성영화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코르사주>는 2022년 BFI 런던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 유럽영화상에서는 3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스카 시즌을 맞아 2022년 고담 어워즈, 2023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2023년 새틀라이트 어워즈 등의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유력 후보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코르사주>를 통해 새로운 황후 엘리자베트로 완벽 변신하며 ‘팬텀 스레드’ 이후 역대급 연기를 보여준 비키 크립스는 칸영화제 첫 수상 이후 시카고국제영화제, 몽클레어영화제, 사라예보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2022년은 황후 엘리자베트의 해!
뮤지컬 ‘엘리자벳’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합스부르크 600주년 전시 열려!


2022년은 황후 엘리자베트가 다시 한번 주목 받은 해였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엘리자벳’의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아 전국을 돌며 순회 공연을 시작했고 넷플릭스에서는 황후 엘리자베트의 젊은 시절을 조망한 드라마 시리즈 ‘황후 엘리자베트’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황후 엘리자베트의 합스부르크 왕가를 소개하는 전시 ‘합스부르크 600주년’ 전시가 얼마 전 시작되어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기념비적이다.

‘시씨’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황후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초대 황후로 유럽 전역에서 큰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개미허리에 풍성하고 긴 머리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힌 엘리자베트는 생전부터 황실 기념품의 주인공이었다. 여기에 제국의 멸망과 맞닿은 비극적 죽음은 그의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하며 ‘비운의 황후’라는 수식어와 함께 황후 엘리자베트의 이미지에 신비로움을 더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로 지금도 그의 이름이 손에 꼽히고 계속해서 그를 다룬 작품들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마침내 대미를 장식할 영화 <코르사주>가 황후 엘리자베트의 생일인 12월 24일을 며칠 앞두고 개봉한다. ‘황후 엘리자베트를 다룬 작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르사주>는 포장된 이미지에 갇혀 있던 황후 엘리자베트의 새로운 초상을 완성할 것이다.

마흔이 된 황후 엘리자베트, 황실의 문턱을 넘어서다!
황후 엘리자베트의 새로운 초상을 그린 걸작 <코르사주>


욕조에 몸을 담그고 숨 참기를 하는 중인 황후 엘리자베트. 자신의 개미허리와 풍성한 머리칼로 대표되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상당한 무게의 머리에 허리를 동여매야 하기에 서 있는 것조차 버겁지만 인형처럼 서서 웃는 일만이 황후인 자신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역할이다. 그가 마흔이 되었다. 황실 소속 화가는 미묘하게 바뀐 얼굴빛을 발견하고 주치의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마흔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영화 <코르사주>는 '마흔이 된 황후 엘리자베트’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우리를 이끈다.

<코르사주>의 감독 마리 크로이처는 나이가 든 후, 얼굴 드러내는 일이 극히 드물었다는 황후 엘리자베트의 일화에 호기심을 느끼고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평생 자신을 조여맨 황실의 규제에 숨조차 마음껏 쉴 수 없었던 황후가 스스로 코르사주를 벗어 던지고 머리칼을 잘라내 엘리자베트 자신의 삶을 완성한다는 결말이었다. 여성운동과 역사적 진보에도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황후 엘리자베트가 끊임없이 맞서야 했던 구속들이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다는 감독은 <코르사주>를 통해 새로운 황후 엘리자베트의 초상을 완성함으로써 엄청난 해방감을 선사한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한 비극적인 순간에 엘리자베트가 가장 살아 숨쉬고 있다는 감상을 받게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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