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와 목포건달의 피할수없는 충돌.

수도권뺀질이와 전라도사나이의 기묘한 조우.

법의 수호자와 호남조폭의 대결.

일종의 문화충돌?

뭐 대한민국도 분명히 다문화국가이니까..

서울형사로 차인표.

목포건달로 조재현을 연상했는데

실제 캐스팅은 정반대.

감독님은 차인표씨의 도회적이미지가 목포건달역에 새로운 재미를 줄거라 여겼나보다.

하지만 작전은 빗나가..

일단 차인표의 바른생활이미지가 너무 뚜렷했던게 문제.

열심히 연기하는 차인표.

하지만 어색한 티가 역력.

날라리인척하고 나이트클럽에 앉아있는 모범여학생이 그럴걸?

조재현의 연기는 좋은편.

하지만 괜히 불쌍한(?)그의 역할은 재밌다기보단 심하게 망가졌단 느낌이 강해.

여검사로 나오는 송선미는 예쁘긴한데 유감스럽게도 백치미가 엿보여.

백치미를 보여주는 검사라..

"목포는 항구다"라는 제목에서처럼 감독은

전라도 목포라는 지역의

훈훈한 토속성을 보여줄려고 했던것 같다만..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배우들은 만족스럽지못한 연기를 보인다.

사실 "목포는 항구다"의 감독이 김지훈이란걸 알고있는 분들은

그가 "화려한 휴가"의 감독이 된걸 의아스럽게 생각했을듯.

불만족스러운 향토코미디."목포는 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