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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X ; XXX]액션의 피가 끓는다. 아우우~~ 트리플 엑스
euka1 2002-09-13 오전 12:48:27 1640   [8]
인간이기 이전에 우리는 동물에 속한다. 그래서 본성을 갖는다. 마치 피를 찾는 뱀파이어들처럼... 인간들에게도 본성이 있다.

나에게도 본성이 있다.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쳐다?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도 본성이고, 이처럼 멋진 영화를 보면 흥분하는 것도 본성이다. 동물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본성은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다양하고 각각에 다른 본성들이 존재한다. 시끄러운 락음악을 들으면 미치게 몸을 흔들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여기에 '트리플 엑스'라 불리는 '젠더 케이지'라는 인물이 있다. 물론 영화속 가상의 인물이긴 하지만... 그는 멀미나게도, 스피드에 대한 본성과 집착이 있다. 물론 그 역을 맡은 '빈 디셀'이란 배우의 전작이 'Fast & the Furious'라는걸 본다면... 이미지상 그는 이런류의 액션 영화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물론 'xxx'에서의 액션이 훨 멋졌지만.. (사실은 '분노의 질주' 아직 못봤다. ㅡ.ㅜ)

그럼 '젠더 케이지'에 대해서 살펴본다. 앞서 말했듯 그에겐 누구도 못말리는 스피드에 대한 집착이 있다. 생긴것을 살펴보자. 머리는 보통 NBA의 농구선수처럼 대머리? 에다가 근육질이고, 온 몸에는 문신들이 있다. 사실 영화를 처음 보면서 몸에 문신이 하도 많고 대머리이길래... '나치'이거나 '백인 우월주의'당원인줄 알았다. 그런데 내 생각은 틀렸다. 그는 그냥 순수한? 열혈 청년이었다.

그는 범죄자였다. 생긴것도 그렇게 생겼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는 정말로 그냥 순수 열혈 청년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있어서 정말로 범죄자는 그가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을 비난하는 상원의원이었지 그는 결코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그 범죄자인 상원의원에게 벌을 내린다. 상원의원의 빨간색 페라리를 훔쳐 달아났고, 그 페라리를 탄채 계곡위의 높은 다리위에서, 고공낙하를 시도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 트레일러 참조... 잠깐 몇초간 나올것임. ^^ ->사실 그 페라리 무지 아까웠음) 그 멋진 장면은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제공되고... 젠더는 그 바닥에 스타가 된다.

[트리플 엑스]

영화는 첩보 영화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첩보영화의 시리즈는 '007'시리즈가 있고.... 좀 골때리는, 섹스코미디인 '오스틴파워'(그냥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니 첩보 영화라고 해 주자... ㅡ.ㅡ; 따지지 말고..) 시리즈도 있다. 하지만 '트리플 엑스'는 조금 독특하다. '007'에서처럼 투시? 만원경(나도 이거 있었으면 좋겠다. ㅡ.ㅡ;)이나 특수총, 특수 자동차도 등장하지만... 그런 무기들은 별 영화에 큰 힘을 넣어주지 않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은 모니모니 해도 배우 '빈 디셀'의 액션이다. 어떻게 보면 저거 뻥~ 아냐?? 하고 따질 사람이 있다. 어떻게 헬기가 모터 싸이클을 못따라 가고(모터싸이클이 날라다닌다. 비행기인줄 알았다. ㅡ.ㅡ;), K2처럼 눈으로 덮인 산에 눈사태가 났는데... 스노보드를 타고 홀로 내려오는 주인공은 살고, 그를 잡으려 뒤쫓는 수명의 적들은, 눈차?(자세한 명칭은 모르겠다. 눈위를 달리는 썰매달린 차라고 하면 알라나?)를 타고 뒤쫓다가 눈사태 나는거 보고 전속력으로 도망가는데, 모두 눈에 덮여 죽는다. 이런 것들 자체가 모두 구라 아니냐고 하면, 할말 없다. ㅡ.ㅡ;

그러나 어짜피 영화는 대부분 구라에서 시작하고 구라로 끝난다. 우연을 가장한 구라들도 많고... 말도 않되는 구라들도 많다.

영화에서 중요한건 그런 구라들이 '얼마나 그 장면에 잘 녹아들었나?'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허무하다', '말도 안된다' 라고 따지느냐, 아니면 멋지다, 환상적이다.. 라고 칭찬하느냐의 차이는 그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트리플 엑스'는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액션은 나를 숨조리게 하고, 흥분되게 하고, 그리고 나의 피를 끓게 만든다. 이런 액션들이 007이라는 첩보영화와의 차이점이다.

[범죄자 XXX... 비밀NSA 요원되다?]

'젠더'.. 페라리 쑈를 마치고, 친구들과 아지트로 모여서 파티를 하는데... 갑자기 아지트에 들어닥친 특수 부대원들... '젠더'.. 마취총을 맞고 쓰러지는데...

젠더(트랜스젠더가 아니다 ㅡ.ㅡ;)가 비밀요원이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1. 생긴것도 범죄형이지만, 원래 범죄자다.

2. 실력이 있고, 쌈도 잘한다.

3. 몰랐는데 알고보니 머리도 좋다.

체코의 '프라하' 그곳에서 모 테러 집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NSA에서 비밀요원을 보내는데...

'요원은 요원의 티가 너무 많이 난다??'

보내는 요원마다 발각되서 죽음을 당하고.... NSA는 아까운 요원도 잃고, X팔리고.. 하여튼 그런 상황에서...

뜻밖에 기븐스(샤무엘 잭슨)라는 요원이 엉뚱한 제안을 한다. 마치 '보스상륙작전'에서 독사를 잡기 위해 '캬바레'를 만든것처럼... 아까운 요원을 죽이느니, 범죄자를 요원으로 만들자는 생각.

그 작전에는 1석 4조 이상의 효과가 있는데....

1. 범죄자라 훈련시키기 편하다.

2. 아까운 요원들을 더이상 잃지 않아도 된다.

3. 어짜피 범죄자들이라 죽어도 아깝지 않다.

4. 생긴게 그래서 요원티가 나지 않는다. (기타 등등.. ^^)

...

이로써 뽑힌 범죄자가 바로 '젠더'이다. 여러 범죄자들을 선별했지만.. 그중에서도 '젠더'가 가장 점수가 높았던것!! (선별 과정도 무지 흥미진진하다. 결코 놓치지 말것!!)

젠더는 그가 저지른 과거의 모든 범죄 기록을 지워주는 댓가로, 비밀요원이 된다. (페라리 사건 전에도 두번이나 더 사고를 쳤다는데, 자세한건 나도 모른다. ㅡ.ㅡ;)

본의 아니게 비밀요원이 된 '젠더', 요원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체코 '프라하'에 홀몸으로 던져지는데.... 과연 그는 비밀요원으로써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Misson Comlete'를 외치며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

...

참고로 '트리플 엑스'는 젠더를 칭하는 암호명인데, 이유는 그의 목 뒤에 X가 3개가 박혀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 있어서 X는 의미가 있다. 단지 젠더가 X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젠더가 보여주는 액션은 총질이나 쌈박질을 빼고는 모두가 eXtrme-game(줄여서 X-game이라 한다. )이거나, 그걸 연상시켜준다. 가벼운 스노보드에서부터, 조금 아찔한, 날아다니는 모터 싸이클까지... 모두가 다 X-game의 일부이다. 눈사태가 난 산을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나, 바람을 가르며 페라리를 스노보드라 생각하고 다리위에서 고공낙하를 시도하는 장면이나, 모터싸이클을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이나.... 모두가 다 X-game이다. (그런데 실제 영화에서의 X가 X-game과 관련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믿거나 말거나다. ㅡ.ㅡ;)

[End...]

앞서 말한거 다 무시하고 이 '트리플 엑스'란 영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썸 오브 올 피어'식 무정부주의적 발상... (더하기)

2. '007'에서의 현란한 무기들... (더하기)

3. X-game...

위에것 3개 더해서 '트리플 엑스'란 영화가 탄생했다.

어쨌든...

근래본 액션 영화들 중에는 정말 멋졌고 시웠했다. 솔찍히 이 영화를 왜 여름에 개봉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렇게 시원한 영화를 이제 조금씩 추워지는 가을에 개봉하다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영화는 좋았다. 그러나 솔찍히 결과는 조금 얹짢다. 왜 꼭 이런 영화는 '미국이 세계를 구한다'라는 공식을 따라가는 건지... ㅡ.ㅡ; 그래도 영화의 액션이 멋지기에... 이런 마지막의 얹짢은 공식은 살짝 잊어주고 그냥 즐겁게 영화를 봐 주도록 하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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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엑스(2002, XXX)
제작사 : Original Film, Revolution Studios, Stillking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rip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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