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그는 정말 배우다.

최근 그의 행적은 모두 다 대작이었다!

웰컴투동막골은 무려 800만이나 동원하고 박수칠때 떠나라 역시 많은이슈를 나으면서

200만관객을 공원하며 흥행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졌나갔다.

오랫만에 돌아온 그가 선택한 영화는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프랑스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고 무작정 찔러죽이는 킬러와 달리 해물을 좋아하고

투우경기 보는것을 좋아하고 슬픈눈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순수하고 독특한

킬러의 이야기를 내세운 영화였다.

혀가 짧아 말을하기 창피하여 벙어리로 살아가면서 언젠가 만났던 의사와 약속한

1억원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을 택하게 되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법칙을 세워 예의없는것들만 죽이게 되는 킬러...킬라!

그리고 킬라의 마음도 모른채 말없는 킬러에게 진심이란 무언가를 느껴 끌리게 되는 그녀...

그녀는 아무도 믿을수 없는 세상에서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않는 킬러에게 진심을

느끼게 되고 서로 다른 외로움을 가지던 두사람이 하나의 외로움으로 변해가는

장면은 약간의 눈물도 고이게 만든다.

항상 당당했던 사람앞에 세상에서 가장 추한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아 진실을 숨길수

밖에 없는 그녀...

영화는 우리나라의 보통영화들과 여러가지 다른면을 내세우며 영화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대부분 배경음악으로써 잔잔한 팝송이나 재즈를 선택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프랑스영화에나 나오는 탱고와 맘보..그리고 왈츠까지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때론 황당하고 때론 가슴아픈 이야기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고있다.

강렬한 투우장에서 울려퍼지는 파소도블레(Paso Doble-Espana Cani)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음악과 쿠바 밴드 맘보라마(Mamborama)의 아름답고 경쾌한 , 발레 킬라의 테마인

라벨의 와 이탈리아 파르티잔의 노래였던 벨라치오(Bellaciao)의 서정적인 멜로디의 다양한

변주들은 이 음반의 풍성한 미덕이며, 엔딩을 장식하는 전 닉 케이브의 멤버였던 여성싱어

애니타 레인의 "Bella Ciao"는 영화음악의 백미로 꼽을수 있었다.

우리 나라 영화상 가장 독특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예의없는것들은...

꼭 블록버스터가 아니어도 관객들에게 진심을 전달하수 있다는 영화의 진심을

잘 전달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낸다.

더구나 마지막 장면의 신하균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 한마디는 그의 연기에 대해

확고한 배우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게 만드는 슬프고 멋진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