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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김기덕스러운 영화 피에타
everydayfun 2012-09-14 오전 12:22:58 675   [0]

나뭇잎 같은 돈과 삶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피에타는 가장 김기덕스러운 영화다

 

이제까지 그의 영화중 덜 잔인하고 세련됐고 상업적이다

잔인한 장면은 영리하게 생략편집했고 거친 현실과 화면 대사가

김기덕 감독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일반 영화완 다른 독창적인 신선함이 있다

살아있는 횟감같은 영화다

 

갑자기 영화본지 1시간 30분이 지났는데

순두부를 먹고나서 길을 걷는데... 눈물이 핑돈다

조민수 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복수심 때문이다

 

돈이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가족이란

삶이란 죽음이란

 

사랑과 돈 가족이 필요한 사람은 정작 김기덕 감독 아닐까

자본주의 황폐화와 부조리로부터 살아날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서민들인 우리이자 동시에 김기덕 감독 아닐까

 

정에 굶주리고 버림 받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따 당한채 막가파식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

을 보호해 줄 사람은 누구일까 지켜줄 수 있는건 누구일까

사회? 이웃? 가족? 사랑? 돈?

 

영화는 가장 김기덕 스럽고 대사는 전부 감독의 내면 목소리 그대로를

대변하는 듯 하다 김기덕 의 정신과 생활이 전부 담겨있는 것 같다

 

 

희망없고 미래없는 고단한 서민들 삶을 모습을 진짜 있는 그대로

사채에 시달리고 빚에 쪼들리고 돈에 휘둘리고

악덕인간에 빵당하고 악덕사회에 따당하는 하층구성원들의 처절한

환경을 잘 묘사했다

--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 인가

누구를 위한 돈인가

누구를 위한 삶이고 사랑인가

다 부질없음을...

--

 

결론같지않은 결론;

영화보다가 불현듯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영화대사처럼 어느 한 순간 김기덕 감독이 휙 -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과 몽정장면처럼 자신의 일상생활상을 여과없이 그대로

반영하는 것도 그래서 이 영화는 감독의 생각 생활 꿈 식습관들 내면세계를

솔직하게 많이 보여준 거 같다

돈에 얽힌 특히 없는 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너무 처참한 이야기였다

마치 생선 가시 발가내듯 없는인간들이 그렇게 발가지다니

영화는 참 없어보이는 영화, 가난한 영화, 빈곤에 찌든 영화

빈 티 팍팍 나는 영화였다

얼마전 차에 개 매달고 질주 개가 질질 끌려 처참하게 죽은 대사건이

뉴스에 나와서 전국민이 집단멘붕된 사건이 있었는데 여기서

혹시 죽음을 착안한 건 아닌지...

--

 

문제점;

이건 김 감독만의 문제점은 아니고 전체적인 한국감독들의 문제점이랄까

정신적 멘탈 문제점 이랄수도 있다 즉 솔직히 나는 이제 완전히 식상하다

이런 종류 영화말이다 정말 식상하다 '내용적으로' 왜냐고??

그러니까 서민들 없는 사람들이 전체 파이중에서 1%도 안되는

그 작은 파이를 놓고 서로 먹겠다고 차지하겠다고 아웅다웅 피튀기며 싸우는

서로 잔인하게 죽고 죽이는 이런 영화 정말 이제 식상하다

내용적으로 질리고 엑 --- 질려 -- 더이상 참신하지 않다는 얘기다

지겨워 지겨워 이런 영화내용 이젠 지겨워 -----------------

--

 

희망사항;

희망사항이 있다면 바라는 영화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영화다

즉 사회최상층부에 있는 비리 범죄자들 이들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영화가

단 한 편도 한국에 없다는 건 정말 불만이자 동시에 큰 문제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을 제거하는 멋진 영화가 꼭 나와주길 바란다

줄줄이 줄줄이 끊임없이 나와주면 그야말로 대박이겠지만.

다시 강조하건데 최하층 없는 것들끼리 서로 파이 1%,

99%는 이미 재벌대기업이 다 차지해서 엄두도 못내고 고작 1% 를 두고

전국민이 피튀기며 싸운다는 그 현실은 너무 서글프고 비참하다 이거야말로

정말 한국사회 가장 큰 비극이다 왜 99% 가진 자들 족치는 영화가 단 한 편도

안나올까 정말 한국 감독들 제작자들 겁장이들이다 비열하고

아부꾼들이다 이미 타락했다 어떤 의미로는 말이다 정말.!!! 반성햇! -----

--

 

두려움과 복수심;

영화나 현실이나 사실 복수심은 같다고 본다 즉 영화속에서 보면

복수할거야 이를 바드득 갈지만 막상 강도 가 나타나면 그들은 겁에 질려

벌벌떨고 파김치가 되고 오줌 지린다 복수하고 싶지만 실은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말로만 복수할거야 씨부리고 복수를 행동으로 못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두려움보다 정말 복수심이 더 크다면 상대가 누구든지

그 대상이 누구든지 반드시 복수를 실행에 옮긴다 이게 진짜 리얼 복수다

그때는 당한 것 그 이상으로 처절하게 복수한다 바로 조민수 의 경우처럼

조민수 의 복수심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덤벼드니 살고, 살려고 물러서면

죽는다는 고사는 어느 경우에든 틀림이 없다

서민들이 시간만 나면 재벌회장과 정치인들을 비난하지만 막상 그들이

코 앞에 나타나면 조아리고 침묵하는 거랑 같은 이치다

악질살인마든 악질범죄자든 악질경제회장이든 악질정치인이든 그 누구든

두려움이 복수심보다 더 크면 벌벌 떨고 물러나는 것이고

복수심이 두려움보다 더 크면 가차없이 응징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의 마음이다

조민수 가 복수심이 더 컸던 것 처럼, 이정진 이 두려움이 더 컸던 것 처럼;;

김기덕 감독 마음은 복수심은 이제 많이 해갈된 것 처럼 보이고 반대로

두려움이 좀 더 자리잡은 것처럼 보인다

다른 감독들이야 전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말이다

 

보너스톡, 도둑들;

피에타 로 상 받은 후 바로 한국 와서 김 감독은

도둑들 언급하며 불평 부르르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징징 거림이었다

안해도 될. 왜냐하면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은 물론 영화교육 정규코스를 밟은 인사이더다

김 감독이 아웃사이더 라면, 이런 열등감 때문에 악 악 댄 건 아닐테다;;

도둑들이 만약 괴물 깰려고 천만 돌파한 시점부터 나머지 300만을

더 돌파하겠다고 관을 점유했으면 비난받아도 되지만 불과 20만을 앞둔거다

그러면 당연히 누구라도 기록 깰려고 한다 20만 돌파하면 괴물 기록을 깨는데

이걸 가지고 징징 댄건 아쉬운 일이다

우리 영화 피에타 상영관이 확인해보니 많지 않더군요 좀 늘려주세용~^^

이렇게 말해도 충분히 의도를 전달했을텐데 구지 도둑들을 깔꺼까지는...

한 솥 밥 영화인이 영화인을 까고 치는 건 보기 안좋다 또 밥그릇 싸움인가

죽고 죽이는 진흙탕 싸움을 예술인이 스크린 밖에서도 보여주는가

이제 이런 유치뽕 - 닭싸움이라면 지겹다^^

도둑들은 좋은 영화다 1300만 이라는 건 엄청난 거다 이건 정말 대기록이다

김감독님 제 말 맞죠?^^

아 맞다고요! 아 동그라미 드셨네요!!^^ 네 감사합니다!^^

정규영화코스를 밟은 감독이건 아웃사이더 감독이 만들었건 암튼 좋으니까

재빠르게 천만 돌파한 거다 한국영화지평을 넓힌 것이니 칭찬해주는게 더

나았을 뻔 했다 수상소감자리에서 도둑들이 곧 한국기록을 깰텐데

최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이런 모습이 더 나았을 것을

그래서 김감독의 시야와 생각은 너무 자기주관적 아닐까 생각해본다

불필요하게 적을 먼저 만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자기 허물의 크기를 자기가 스스로 먼저 만드는 격 말이다

관객입장 즉 제3자의 눈으로 공정하게 공평하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본다면 말이다

열등감으로 가득한 괴물 이라고 자신을 정의하지만 이걸 거꾸로 해석한다면

질투와 시기로 가득한 욕심도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게 안되니

열등감이 상대적으로 더 튀어나오는거다 15살때의 모습이 떠오른 것처럼

수상소감에서의 도둑들 디스 토킹은 정말 매우 열등감스러운 표현이었다

즉 질투와 시기가 가득한 15세다운 그런 정신세계 말이다

전체적으로 잔인과 폭력 욕설과 묘한 정신표출로 난무한 그의 영화가 그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정도 분출되면서 삭혀지고 정제되고 소멸된 듯 보이지만

아직 김감독의 안에는 불필요한 질투와 시기 예술가적 욕심이 상당히 들어있는 거

같다 좋은 의미든 아니든 그걸 거대자본주의와 인간본성의 괴리로 비틀어

포장하지만 개인의 본심은 사실 거의 변하지 않는다 충격적인 일을 당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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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2012, Pieta)
제작사 : 김기덕 필름 / 배급사 : (주)NEW
공식홈페이지 : http://pie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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