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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살리고 죽이는 건 결국 정치 철의 여인
everydayfun 2012-03-13 오후 3:25:41 387   [0]

처칠 이후 가장 위대한 정치가 수상 이라고 평가받는 마가렛 대처.

대처 의 일생은 그야말로 하루하루 매일 전쟁을 치루며 산 매우 치열한 것이었다.

사람은 의미있게 살아야 된다,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아야 된다는 평소의 신념대로

그녀는 가업인 식료품 가게 일을 도우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남자들의 전유물인 정계에 입문한다.

비록 여자이지만 주방에서 설겆이나 하고 찻잔이나 닦으면서 평생을 보낼 수 는 없다고

청혼하는 사업가 출신 남편 데니스 에게 당당하게 의견을 밝힌 후 파란만장한

정치승부사의 인생이 시작되는 철의 여인이 탄생하는 영국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철의 수상 대처 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진입하는 것 이다.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반대파와 반대의견을 설득하고 돌파해 나가면서

당장 그 순간의 인기에 연연하지않고 더 큰 절대적 이익 궁극적으로는 국익을 위해

매진하는 묵묵히 나아가는 그 대처 의 힘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큰 교훈으로

다가온다.

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때 보여준 대처 의 강력하고 용감한 대처가

바로 추락할 뻔 했던 영국을 극적으로 구원했으며 동시에 이 전쟁을 승리함으로써

당초 영국 본토에서 너무 멀어서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본 미국과 다른 유럽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됨으로써 급속한 경제도약의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그 후에 독일과 프랑스가 계속해서 영국 정당인들을 꼬드껴서 유로로 통화를

단일화하자 그러면 영국 너희들에게도 좋다고 계속 미끼를 던지고 그물을 깔았는데

여기에 영국 내 모든 정치인들이 다 넘어갈려고 하자 이에 대처 수상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너희들 지금 정신 나갔냐 우리 영국 파운드를 지켜야지 이걸 포기하고

유로로 합친다고 누구 좋으라고 막말로 파운드 포기하고 유로로 통화 단일화하면

세금의 85%는 프랑스놈들이 다 가져갈텐데 그래도 지금 단일화하자고 한단말이냐  

나약하고 박쥐같은 비겁한 겁쟁이놈들아 너희들이 나라를 망친다고 이런 남자들이

정치를 한다고, 장관을 한다고 설쳐대고 자리 꿰차고 앉아있다니 분노에 찬

대처 의 호통이다. 이렇게 보수당 대처 수상이 3선하면서 권력이 좀 독선적으로

흐르니까, 보수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혼나니까 이에 욱 - 한 보수당 지도부들이

서로 모여서 얘기한다. 대처 안되겠어 너무 설쳐 독선적이야 이쯤에서 쫒아내자고

그러면서 보수당내에서 다른 사람을 수상으로 내세우고 대처 를 팽 시킬려고 하자

대처 가 차라리 부하들한테 쫒겨나느니 내가 스스로 물러나마 이렇게 결심하고

스스로 사임한다. 즉 어리석고 나약한 쓰레기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정치한답시고

설쳐대면서 오히려 놀랍게도 진짜 애국자 나라와 경제를 살린 애국자 영웅 대처 를

조직적으로 합심하여 몰아낸 것이었다. 이건 매우 매국적인 충격적인 하극상의

끝을 보여주는 치욕의 영국정치역사 한 부분이다. 부하들이 영웅을 몰아낸 것이다.

 

그땐 몰랐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10년 20년 지나고 보니 대처 수상이 추진했던

주장했던 가장 중요한 핵심안건은 전부 옳았던 것이다.

파운드를 포기하고 유로에 들어갔더라면 지금 영국은 없을 것이다. 당시 영국은

섬이다. 유로로 안들어오면 고립된다. 경제고립 정치고립 그러면 너희들 미래는 없다

고 계속 심리적으로 독일 프랑스 정치인들이 영국 정치인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자

고립보다는 차라리 유로로 들어가자고 그런 주장이 대세였다. 독일과 프랑스가

영국을 경제적으로 먹을 수 있었는데 그걸 대처 가 막은 것이다.

당시는 대처 수상을 비난하고 욕하느라 정신없었는데 그럼에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강철의 신념으로 밀어부쳤던 그 애국적 태도때문에 지금 바로 오늘날

영국은 3류국가로 전락할 위기를 넘겼고 3류 국민이 될 뻔한 영국인들을 구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상 반열에 처칠 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나고보니 그땐 몰랐는데 지나고 지금에서야 되돌아보니 진정 대처 가 얼마나

지혜롭고 용기있었는지 여자인데 말이다 다들 겁쟁이 나약한 박쥐들로 가득한

남자들 세계에서 여자인데 말이다. 여자가 나라를 국민을 영국을 구한 것이다.  

대처 는 은퇴후 그때는 정치인이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권력에만

관심있다고 정치현실을 개탄하면서 아들이 남아공에 있는지 남편이 죽었는지

그 기억도 잊은채 어느 덧 지독한 알츠하이머 로 모든 과거를 다 털어놓고

아연히 사라지는 대처. 뇌세포의 강철이 녹슬어 분리되고 삭아들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순간이다.

 

 메릴 스트립 의 연기는 너무나 완벽해서 그녀가 정말 대처 인 것처럼 묵직한 감동이

밀려왔다. 그래 맞다 맞어. 정치가 나라를 살리고 죽이는거다. 정치가 모든 걸

다 결정하는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지 않던가. 그래서 정치가를 정말 잘 뽑아야 하고

또 진짜 가짜를  정말 잘 구분해서 뽑아야 한다는 걸 대처 는 보여주고 있다.

만약 대처 가 없었더라면 정말 영국은 지금 없다. 아마 3류 국가로 전락했을 거다.

난 확신한다. 대처가 영국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고 영국인을 살린 어머니 이다.

마가렛 대처 MT.  위대한 정치가의 격정적인 전투적인 일생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완성도 높은 정치영화였고 동시에 찐한 감동의 휴먼다큐였다.  동시에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참 많다.

수상이 될려면 수상처럼 입고 말하고 치장하고 행동해야 한다. 말투까지도.

기업가가 될려면 기업가처럼 입고 말하고 치장하고 행동해야 한다. 말투까지도.

그 직업에 맞게 하고 다녀야 신뢰 믿음 을 얻고 그래야 원하는 바를 빨리

달성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정한다. 그래 인정한다.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메릴 스트립 의 것임을.

마릴린 을 연기한 미쉘 윌리엄스 가 받았으면 참 좋았을 걸 계속 생각했지만

너무 아쉽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놓친거 같아서 참 안타까웠는데 보고나니

그래 인정한다. 메릴 스트립 의 연기는 정말 압도적이었고 탁월했다. 인정한다.

100미터 경기로 치자면 메릴 스트립 이 미쉘 윌리엄스 를 한뼘정도 앞섰다고나 할까

그래 정말 메릴 스트립 의 연기가 그래 인정한다. 아카데미가 이번엔 영화의 뿌리인

무성영화 아티스트와 휴고에 모든 상을 다 헌납했지만 가장 최고영예인 여우주연상

만은 정말 메릴 스트립 에게 줄 수 밖에 없을만큼의 살아있는 연기 대단했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린다. 대처 수상 여우주연상 수상 그러고보니 둘 다 수상^^

역시 이름이 직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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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2011, The Iron 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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