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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명장
excoco 2008-05-13 오전 12:12:53 1306   [3]


나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연걸은 영원히 '황비홍'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정의롭고 서글서글 하며, 유쾌하면서도 믿음직한 사람.
이연걸의 행보도 그다지 순탄하지만은 않은것 같다.
주윤발에 이어 헐리웃으로 진출했지만, 그가 맡은 역할들은 몇편의(아마도 중국인 감독인 경우를 제외하면) 영화에서 주연급을 출연한것 빼고는, 대부분 중국인 악당으로 나왔다.
그런 이미지는 '황비홍' 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그런 때문일까?
'황비홍' 같았으면 하는 나의 바램은 이 영화에서도 역시 무참히 깨진다.
이연걸,유덕화,금성무.
걸출한 세 배우가 등장하는데, 이연걸은 나름대로 헐리웃에까지 진출하며 몸값을 많이 올렸을테고, 유덕화의 경우, 적어도 홍콩에서는 영원한 오빠로 남을만한 (장국영과 더불어) 사람이고, 금성무의 경우는 한때 일본에서도 활약하긴 했지만, 그다지 인지도가 없는 편이다.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셋중에 금성무가 가장 몸값이 싸다는 말).
 
역사적 사실에 어느정도 기초해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중국 역사를 모르는 사람으로써, 수박 겉핧기식 감상이 된것 같긴 하지만,
결국, 출세를 위해 사람들을 이용한 방청운(이연걸)의 모습이 낯설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언젠가, 액션연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던 이연걸의 말이 기억나는듯 하다.
(아마도, 헐리웃에서 너무 이미지가 깍이고 데였다고나 할까?)
액션이 아닌 스토리와 내면 연기를 많이 보여주는 이연걸의 모습.
유덕화야 원래 느와르와 신파성향의 영화를 많이 보여줬기에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이연걸의 쿵푸액션이 적어 아쉽긴 하다.
 
그다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쉬 징레이.
수수한 외모지만, 영화속 인물이 그러하듯이 요녀의 이미지가 있다고 할까?


그녀의 매력에 빠져보는것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녀를 보노라면, '공리' 의 데뷔시절 '붉은 수수밭' 에서 보여줬던 풋풋함이 베어나오는것 같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 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은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 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여인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지금은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 조이호와 자신을 키워준 조이호에게 깊은 충성심 갖고 있는 칼잡이 강오양. 싸움을 지켜보던 방청운은 강오양의 목숨을 살려준 것을 계기로 마을에 머물게 되고 그 곳에서 한 여인, 연생을 다시 만나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냈던 연생은 다름 아닌 조이호의 여인이었다.

 앞으로 일어날 그들의 운명을 생각할 틈도 없이 탈취 된 군량을 도로 압수하러 온 ‘괴’군에게 먹을 것을 모두 빼앗긴 마을사람들은 다시 굶주림과 도탄에 빠진다. 방청운은 조이호에게 마을의 평화를 위해 청나라 군대에 입대를 할 것을 권하고 그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방청운, 조이호, 강오양 셋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무고한 사람을 살인하여 그 피로서 형제애를 나누는 의식을 거행하고 청조의 허락과 지원을 받은 세 의형제는 전쟁터로 나가게 된다.

 세 의형제의 군대인 ‘산’군은 뛰어난 전략과 죽음을 각오한 투지로 서성에서의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세력을 키운다. 그러나 늙고 부패한 조정 대인들간의 알력과 견제로 소주성 탈환을 위한 전쟁에서 고비를 맞게 된다. 9개월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추위와 배고픔으로 피폐해진 ‘산’군. 방청운과 강오양은 남경성 탈환의 성과를 넘겨주겠다는 협상으로 ‘괴’군의 장군 하괴와 양식과 후방지원을 구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으러 떠난다.

 한편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판단한 태평반란군의 황장군은 자신의 군사 4천명과 백성들을 보살펴 달라는 약속을 받고 조이호에게 항복, ‘산’군은 9개월의 싸움 끝에 소주성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소주성 포로 4천명의 처리 문제를 놓고 방청운과 조이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강오양이 방청운의 뜻에 동조하면서 세 의형제의 관계가 위기를 맞게 되나 마지막 남은 남경성 탈환에 동의하고 드디어 적군의 심장인 남경까지 함락, 드디어 14년에 걸친 전쟁이 끝나고, 세 사람은 영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청나라 마지막 여제 서태후는 남경 탈환의 공을 치하하여 방청운을 총독으로 임명한다. 약속된 공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괴’군의 장군 하괴와 그를 후원하는 조정의 대인들은 복수의 책략을 세우고, 신의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술로 세월을 보내는 조이호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는 방청운은 점점 사이가 멀어져 간다. 설상가상으로 방청운과 연생의 밀회를 목격하게 된 강오양. 늘 함께 하자고 피로서 맹세했던 세 의형제.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이들의 운명은 점점 엇갈리게 된다. 혼란한 세상의 영웅이 되고 싶었던 세 남자,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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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2007, The Warlords / 投名狀)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영화사 봄,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arlords2008.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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