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폭발한다! 원티드
kaminari2002 2008-06-29 오후 11:12:35 1334   [1]

이 영화는 보는 동안에도, 본 후에도 확실히 '성인용 액션'영화라고 할수 있었다. 마크 밀러의 원작 그래픽 노블에서는 훨씬 더 잔인하게 하드고어적으로 표현한 영상들이, 그나마 영화화되면서 많이 순화됐다곤 하지만, 18세이상 관람가인 이 영화에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피가 많이 나오며 다소 잔인한 액션도 과하며 붕가붕가씬도 좀 나오는등 '아이언맨'같은 류의 블럭버스터를 기대했던 거라면 그 이상의 성인 대상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영화다.

우선 영화의 매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었다. 바로 '안젤리나 졸리'가 바로 그러한 첫번째 이유.
맥어보이가 나오고 사무실과 같은 일상적인 분위기가 처음 나오는데서, 졸리가 등장하자 나도 모르게 그 주변의 분위기가 확 빨려들듯이 달라진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사실 그 전부터 졸리를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건 아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존재 자체만으로 매력을 뿜고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의 자선활동과 아이출산 등 뭔가 더 그녀를 깊어지게 한것일까? 비록 그녀의 몸은 점점 말라져가고 있지만, 매력은 점점 더 증가되어가고 있는 것같다. 그래서 그녀를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 첫번째로 들수있겠다.

두번째는 바로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에 따른 독특한 영상 스타일이란 것이다. 영화 시작부터 강한 비트의 음악, 타임불렛 영상, 순간정지, 수많은 효과음 등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 스타일은 이 영화가 이전의 할리우드 영화의 기본 스타일하곤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본인도 첫부분에서는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이 스타일에 완벽한 동화감이 아닌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었지만,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금새 그 스타일에 익숙해지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대히트를 친 '나이트 워치', '데이 워치'등을 본 바 그 스타일만은 전세계적으로 인정한 편이다. 암튼, 영화는 이로 인해 독특한 영화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

그 외,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변신, 혹은 이전까지 보지못했던 강한 남성으로의 거듭나는 변신과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동질감과 동시에 부러움을 주게 한다. 혹자의 말대로, 세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샐러리맨들의 비애를 담으면서도 그것을 벗어난 통쾌한 킬러로써의 변신과정은 비록 그 과정은 힘들어보이나, 스트레스와 카타르시스 분출이라는 면에서 관객에게 동화감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게다가, 어리버리한 듯 하면서도 뭔가 점점 킬러로써의 단단한 모습을 갖춰가는 맥어보이의 매력에는 여자분들이 많이 빠지실것 같다. 소심한 성격의 그가 "I'm Sorry~~~"하면서 어리버리하지만 킬러로써의 총을 쏘거나하는 장면은 영화의 웃음포인트였다.

'이퀼리브리엄'이후의 또 하나의 '건맨'액션을 만들어낸 이 영화는 독특한 스타일만큼이나 말도 안되는듯하지만 '던지는듯이 꺾어서 쏘는 총알'장면과 총알과 총알이 맞부딪히는 장면, 또 하나의 비밀결사조직 '프래터니티'의 완벽한 하나의 세계관 구현등 다양한 영상세계를 구축해냈다. 초반의 스타일 영상에 잠깐 빠져 영화가 재밌었다면, 중간의 킬러가 되가는 과정은 잠시 심심한 구석도 있었다. 이거 이걸로 영화의 재미는 끝인가 할무렵, 영화는 후반적 스토리 반전을 통하여 앞뒤 구성을 살짝 뒤바꾸는 영리함을 보이며 후반적 재미에 빠지게 하였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몰랐던 부분이라 더 흥미를 느꼈던 스토리였다.

이러나 저러나, 이 영화는 독특한 영화다. 여자남자할것 없이 졸리의 매력에 빠지는 것은 당연하고 영화끝까지 내용상 주인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을 독특하게 유지하며 지켜내는 그녀는 당연 '원티드'의 최고매력포인트다. 원작 그래픽 노블에서는 남자는 가수 에미넴을, 여자는 배우 할리베리를 모델로 하여 그렸다지만, 영화는 그 인물들이 이렇게 바뀌었고, 그 결과 더 매력있는 존재들로 재탄생한 것 같다. 어리버리 맥어보이도 매력있고, 영상도 매력있고, 이야기야 조금 심심한듯 해도 후반반전과 독특한 영상으로 메꾸는등 최고까진 아니더래도 한번 볼만한 영화임은 틀림없다.


(총 0명 참여)
1


원티드(2008, Wanted)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PI 코리아
수입사 : UPI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anted2008.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9161 [원티드] 원티드 flyminkyu 08.07.07 1448 0
69153 [원티드] 넌 가장 최근에 뭘 했냐? (2) spitzbz 08.07.06 1611 2
69151 [원티드]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의 명작 "원티드" 소감 jeici 08.07.06 2754 2
69134 [원티드]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다.... everlsk 08.07.05 1404 2
69123 [원티드] 평범한 회사원에서.. moviepan 08.07.04 1189 3
69114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pontain 08.07.03 1639 6
69096 [원티드] 기대하고 봤던 영화- blueasky 08.07.03 1055 4
69071 [원티드] 말두안되는히어로들 ㅋㅋ anon13 08.07.02 1475 3
69039 [원티드] 총알이 직선으로 갈거라는 편견을 버려라 (1) polo7907 08.07.01 1203 5
69037 [원티드] 시원한 액션에 막힌 속이 뻥! 뚫린다. (1) real82 08.07.01 1426 3
69032 [원티드] 졸리의 카리스마에 취하다... (12) ldk209 08.07.01 31373 49
69030 [원티드] 올해 최고 속이 후련한 액션영화 everydayfun 08.07.01 1266 3
69029 [원티드] 삶이 무료해? 자기가 누군지 모르겠어? 그럼 원티드를 봐 bayfilms 08.07.01 1398 4
68995 [원티드] 화려한 액션! hoho1203 08.06.30 976 3
68989 [원티드]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영상미학을 선보인다. fornest 08.06.30 1768 2
현재 [원티드]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폭발한다! kaminari2002 08.06.29 1334 1
68983 [원티드] 졸리 졸라이 (1) DONGYOP 08.06.28 1329 3
68982 [원티드] 운명을 따를 것인가 ? 바꿀 것인가 ? (1) kdwkis 08.06.28 1258 2
68975 [원티드] 원티드 ymsm 08.06.28 1293 15
68969 [원티드] 그가, 당돌하게 물어요, 요즘 뭐했냐고. (1) hepar 08.06.28 1577 4
68966 [원티드] ★ [cropper] 참 많이 기대했었던 영화 (1) cropper 08.06.27 1702 4
68943 [원티드] 모방과 혼합속에 새로운 영상 스타일을 보여준 CF같은 액션 영화 bjmaximus 08.06.26 1808 4
68942 [원티드] 샐러리맨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 (1) cko27 08.06.26 19712 24
68939 [원티드] 예고편 5분이 전부인 영화 !! (1) mainuri 08.06.26 1707 4
68935 [원티드] 넌 가장 최근에 뭘 했냐? (2) spitzbz 08.06.26 1546 1
68934 [원티드] 재미는 있으나 내 취향은 아닌듯... (1) whiteyou 08.06.26 3459 315
68892 [원티드] 원티드-흥미넘치는 액션씬과 제임스 맥어보이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수 있다 (1) sch1109 08.06.21 1764 4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