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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멋대로 소설을 써봅니다..[스포주의] 두사람이다
sallyy 2007-08-28 오후 5:50:56 1499   [8]

친구들이 보자고...보자고 해서 한번 더 보고 았습니다..-ㅁ-;
그리고..내용을 멋대로 이해하고...유추해서 소설을 쓰겠습니다..-ㅁ-; [스포있음]
보고서...너무 질책하지 말아주세요..ㅠ0ㅠ

1. 주인공은 왜 가인이였을까?

영화를 보고 느낀 가장 큰 생각은...왜 주인공이 가인이였을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주인공의 주변인..혹은 만나는 사람을 보면..
주인공의 입장이 아닙니다.

 

작은 고모는 큰 고모를 죽였고...
석민은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큰 아빠는 자기 아내를 죽였습니다...

 

결국 주변은 가해자의 입장이지 공격받는 자의 입장이 아닙니다.
근데..웃기는 것이..
가인은 공격을 당하지만...공격당하는 와중에서 결국은 당한 사람들이
다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당합니다.

결국 주인공이 가인인 이유는 가인이 사실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말할려는 것이 아니였을까요?

 

2. 석민은 어떻게 굴레를 빠져나왔을까?

제 멋대로 소설의 핵심입니다...ㅋㅋㅋㅋ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가인을 죽이려는 사람들은...거의 주변 사람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특이하게 석민은 그 굴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설로 생각하건데 두가지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이를 제물로 삼는다.
일리가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그 굴레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희생양을 주는 것입니다.

둘째. 실제 석민과 가인의 석민은 별개..라는 사실인것입니다.
뭐...이건..^^; 덜덜덜..생각 못 해봤습니다..;

 

3. 홈페이지의 게임의 의미는?

두사람이다..의 영화 홈페이지에 플래쉬 게임이 있습니다.
근데...상당히 이상합니다.
가인이 학교에서 집으로 가면서 은경과 담임을 만나서 공격을 당합니다.
그런데...이상한 것이..게임 내용이 은경과 담임이 공격해도 가인은 다치지 않고..
오히려 똑같은 무기로 선생님과 은경이 공격을 당합니다.

개인적인 소설이지만..^^;;; [덜덜덜..]
사실은 맨 처음부터 은경과 담임을 공격한 것은 가인 자신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서..사진을 칼로 보았듯이 가인이 은경과 담임의 장면에서
사실은 공격을 한쪽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첫번째 내용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4. 결국 유추한 내용은?

이제 소설의 완성입니다..;;;
가인은 정말 우연히 치정사건으로 큰 고모의 죽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작은 고모가 큰 고모를 죽인 사건은 단순 치정 사건이라고 치부..;;; 헉헉]
그리고는 약간의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지요.

그런 와중에 자신의 삶을 위해 누군가를 끊임없이 제물로 바치려는 석민에 눈이 걸립니다.
예전에 모 만화에서...유망주 투수를 망치는 방법은...습관이 있다고 말한다는 것을 본적이있습니다.
석민은 작은 고모의 엽기적인 살인 형태를 봐서 불안정한 가인의 내면에
한가지의 작은 파문을 던져 놓습니다.

"아무도 믿지마라..."

단지 그 칼자루를 쥐어줍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그 말에 가인은
주변에 자신과 조금씩 대치된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상처주기 시작합니다.

(큰 고모가 살해당한 것처럼..석민의 한마디에 작은 것마저 생각하게 된거지요..
실제는 "너만 없으면 돼"...가 아니라.."쟤는 내가 없어지길 바라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을 거란 생각이...)

여기서 소설센스..
그리고 아버지는 갑자기 넌센스로 큰 아버지를 만나보라고 합니다.
왜 큰아버지를 만날까요?
위에서 부터 소설을 써오던 저로선..;; 자신의 살의로 아내를 죽이고 후회하는 큰 아버지를 보고
가인도 남들을 공격하고 상처주는 현재...보고 나중에 저렇게 된다~~라고 느끼라는 거겠지요.
[써놓고도 정말 소설 센스...-ㅁ-;]

그리곤 생뚱맞게 석민과 여행을 떠납니다.
여기서 석민은 실제 석민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석민은 가인에게 누구도 믿지마라며...굉장한 파문을 던져줍니다.
그건 반대로...석민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가인에게 단하나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의지할 존재를 원하던 가인에게 석민이라는 실재 인간을 데이터한
가상의 존재가 생겨난 것입니다. 아울러 그런 와중에서 석민과는 반대로
남들을 공격하고 자신의 악한 마음이 표출된 귀신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맨 처음의 공중에 수영하시던 분은 ...자신 이였고..
계속 나오는 귀신역시 자신의 죄책감...혹은 악한 마음..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아~~구차하지만..변명들어간다면..^^;
아이들은 무서운 것을 보면..밤에 잠을 못잡니다. 자기 잡으러 올까봐 무섭다고 하지요..
가인은 작은 고모의 살인 행각을 보며..자신을 죽이러 올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다음은 너야.."라는 악몽을 꾸고
큰 고모의 피투성이가 된 모습과도 같은...피떡이 된 귀신을 본게 아닐까요?
[....아아~~소설이예요..ㅠㅠ 흑흑]

결국 큰 아버지를 만나고서 큰 아버지도 전화얘기를 합니다.

그 전화의 내용....그리고 석민의 말...결국은 같은 것입니다.
단지 그들은 조용한 심리에 파문을 던져 놓습니다.

전화 너머의 상대방의 말.."결국 아내를 죽인 것은 당신이잖아.."
그리고 석민의 말.."결국 칼로 찌른 것은 너잖아.."
왠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리곤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결국 내가 죽어야 모든 것이 끝나겠지.."

이것이 마지막...석민을 찌르려다 죽는 주인공의 복선이 됩니다.

그리고 운명의 여동생 살해 장면..
여기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분이 보여집니다.
조금...설명이 부족하지만...
결국..가해자는 주인공이였다는 복선이..보여집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한마디를 던지는 석민.

"너 자신도 믿지 말랬잖오~~"

그리고...결국은 석민을 죽일려다가 죽었지만..
모든 것을 알게된 순간...이 굴레를 끊을려고 자신의 죽음을 택한 것은 아닐가요?

마지막 씬..
x같은 학생주임에게 엄청 깨져서 분노와 불안한 정신상태의 학생을 석민은 봅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될 그 학생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그는 파문을 던집니다.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살기위해..

 

....-ㅁ-
소설 재미있게 읽어셨나요?

 

제 나름대로 생각해 낸 내용이랍니다.
하지만 워낙에 비약과 유추가 심해서...정말 소설...-ㅁ-;;;

어쨌든..조금만 가다듬었다면..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추가내용..

남자친구의 마지막 살해씬이 상당히 생뚱맞았지만...
어차피 원한 살해인데 그렇게까지 공들여서 살해를 계획한 녀석이
여동생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 안하고 왜 사건을 그때 벌였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주변인인 A군은..
"야~~요즘 가인이가 석민이랑 바람났잖여..
원래는 몸도 빼았고 집안도 다 빼았은 다음에 복수할려다가
석민이 존재때문에 갸가~초조해 져서 저질른거야."

...일리있어보입니다..-ㅁ-;

그리고 제 소설은..
남자친구가 결국은 복수를 생각했던 것은 가인 부모가 아니고 가인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영화내에서는 가인부모가 남자친구네 부모를 직접적으로 해꼬지 했다기
보다는 돈을 쥐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걸 떠나서...남자친구의 눈에는 행복한 가정의 가인이 메롱하는 모습과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불에 타 죽일려고한 자신의 모습이 비교되어서 증오가
싹튼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보시면...만약 부모에게 원한이 있었다면..
저라면 가인이를 부모가 보는 앞에서 살해했을 것입니다.(...저 생각외로 잔인하군요..;; 덜덜)

하지만..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인이가 목격했을때 이런말을 하지요..
"생각보다 일찍 깼네..."
결국 부모의 죽음을 보여줄려던 사람은 가인...복수의 대상은 가인이 아니였을까요?

여기서 피어오르는 의문점..(아까 위에서 멈춘다며 계속 몇십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덜덜)
여자친구의 죽일뻔한 것을 데스티네이션 신공으로 피하고
집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사실은 남자친구를 도발한 것은 가인 본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남자친구가 가인을 죽일려고 할때 한마디 던져줍니다.
"너만 없으면 돼!!!"
...그런데 가인이가 굳이 없어도 남자친구의 생활이 그닥..변할거 같다는 생각이..;;
결국...남자친구의 한 부분을 떠올리게 해서 잊고 싶었던 부분이 떠오르게 했다는 것이 아닐가요?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개인적으로 쓴 글이니...ㅠㅠ "소설 쓰네~"라는 악플은..흑흑..ㅠㅠ

(그러고 보니 소설이 맞지만..;;;)

감사합니다..^^


(총 0명 참여)
sallyy
만약..다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글쓴이로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정말로 드립니다..ㅠㅠ   
2007-08-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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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이다(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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