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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제왕이 된 남자. 로드 오브 워
godard 2005-11-20 오후 10:31:09 1008   [2]

다른 사람들보다 이 영화를 먼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액션영화가 아니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사실 액션영화로 알고 영화를 봤다면 실망을 할수도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영화는 전잰용 무기를 팔아서 부자가 되고 자기가 원하는 물질적인 것들을 모두 얻지만 정신적인 것들은 잃어버린 불행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의 제왕이 된 남자 유리에 대한 이여기입니다.

 

영화를 만든 앤드류 니콜 감독은 그동안 주류 상업영화와는 조금 빗겨난 영화를 주로 만들어 왔으며 "트루먼 쇼"라는 걸작을 만들기도 한 감독입니다.

 

서실 감독의 이름을 접했을때 다른 영화를 보다 기대감이 더 간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액션만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할말을 하고야 마는 근성있는 영화일거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국내에 홍보되고 있는 최고의 액션이다 블록버스터다 하는 것들은 말 그대로 과장광고이긴 하지만 로드 오브 워는 충분히 멋진 영화입니다.

 

총의 시점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충격적으로 영화의 주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관객이라면 오프닝을 보고 극장을 나서도 로드 오브 워 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실수도 있을것입니다.

 

사람들은 밥을 먹고 TV를 보고 옷이나 필요한 물품등을 사지만 전쟁을 하고 있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전쟁에 쓰일 무기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유리는 단지 전쟁에 필요한 무기들을 공급했을뿐입니다. 사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무기를 파는것이 분명 돈이 되는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업이 너무 성공적이다보니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전쟁의 제왕으로까지 군림을 하게 되면서 문제는 발생하게 됩니다.

 

적당한 무기를 팔고 적당한 돈을 받는것에 만족을 핶다면 영화의 이야기는 굉장히 단조로울수도 있었겠지만 유리는 더 큰 무기를 다루기 시작했고 점점 거물이 되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예전에 동경의 대상이었던 모델을 아내로 삼을수 있을 정도의 재력가가 되기도 하고 큰 돈 덕분에 동생은 약물중독자가 되기도합니다.

또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가족과의 관계역시 불신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실을 말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제왕이 나고 무기를 팔아서 이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한다면 유리의 곁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테니까요.  유리는 분명 법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교모히 피해가면서 무기들을 팔아왔지만 분명 윤리적으로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자신의 문제를 뉘우치고 반성을 한다면 영화는 뻔한 교훈영화로 끝날수도 있었겠지만 유리는 우리의 인터폴 형사 에단호크에게 말합니다. 난 배가 고픈 사람에게 햄버거를 파는것처럼 전쟁에 무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무기를 팔았을 뿐이고 내가 1년동안 열심히 팔았던 무기들을 미국대통령은 단 하루만에 해치웠다고 말입니다.

 

분명 멋진 말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심장에 비수를 던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제왕으로 군림하면서 사회 악인 인물들과 친해지다 보니 그는 인터폴에 잡힌다고 해도 쉽게 감옥생활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유리는 너무 큰 인물이고 전쟁의 제왕이 필요한 사회악 존재들을 그를 가만 내버려둘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없어지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인 현재의 세상에 대해 비수같은 칼날을 전지는 앤드류 니콜의 영화 "로드 오브 워"는 분명 올해 놓치면 후회할 작품일것입니다.

 

로드 오브 워는 사실을 기초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는 92년에 4조원의 무기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감독은 여러 인물을 혼합하며 유리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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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워(2005, Lord of War)
제작사 : Saturn Pictures / 배급사 : (주)미디어필림 인터내셔날
수입사 : (주)미디어필림 인터내셔날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ordofw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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