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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이보영,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기자시사회 현장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 권영탕 사진기자 이메일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제작: 블루스톰(주), 감독: 윤종찬)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소름><청연>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故 이청준 작가의 단편소설 <조만득씨>를 영화로 각색했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이후 1년 만에 개봉을 앞두게 되었다. 현빈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고 싶어 하는 과대망상증 환자 '만수'역을, 이보영은 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는 간호사 '수경'역으로 출연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故 이청준 작가 생전에 소설의 영화화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는 윤종찬 감독은 "이청준 선생님을 찾아뵀는데 그 전에 흔쾌히 원작 사용권을 허락해 주셨다. 당신이 영화를 잘 알고 있고 영화와 소설은 다른 걸로 알고 있으니 재량껏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현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의미를 반영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역설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찍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분명 암울한 내용의 이야기임에도 원작 소설을 실소를 머금고 읽었다"며 "캐릭터를 잘 연기 해야겠다는 욕심 보다는 작품에 매력을 느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험해보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에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촬영 전에 정신병원에 가서 과대망상증에 걸린 환자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며 “초점 없이 흐리멍텅하게 눈빛을 만들어 연기했던 여운이 남아 다른 촬영을 할 때 지장을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보영은 “예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역이 그 자체가 된다면 연기 잘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다"며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연기를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역할을 연기하며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처절한 현실을 견딜 수 없어 과대 망상증에 걸린 환자 만수(현빈)와 삶에 지쳐 숨쉬는 것마저도 버거운 간호사 수경(이보영)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점차 의지해가지만, 자신의 처한 현실 때문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가슴 시린 아픔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1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 된 '만수'역의 현빈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 된 '만수'역의 현빈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간호사 '수경'역의 이보영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간호사 '수경'역의 이보영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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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mo
잘봤어요   
2010-03-12 19:39
pretto
잘 봤습니다 ^^   
2010-02-11 09:13
scallove2
잘봣습니당   
2010-02-05 22:00
seon2000
....   
2009-12-28 03:20
whdbgk
이보영의 연기 성숙! 기대됩니다!   
2009-11-26 08:09
gurdl3
현빈 멋지고 이보영 이쁘네요~   
2009-11-19 21:15
shelby8318
현빈 군대 안가니?~   
2009-11-17 23:10
shy221
현빈 훈훈하네   
2009-11-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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