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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귀신이 가장 무서워요' '레드아이' 장신영
인터뷰 | 2005년 2월 11일 금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드라마를 통해 주로 비련의 슬픈 여인을 연기해오던 장신영이 국내 최초로 시도된 트레인 호러 무비 <레드아이>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했다. 한없이 약해 보이지만 닥쳐진 상황에 정면으로 맞닥뜨려 해결해 나가는 그녀는 이제 결코 슬픈 눈물의 주인공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참모습은 비련의 여인도 강인한 모습도 아니다. 그녀의 참모습은 강아지를 좋아하고 어린아이처럼 장난 끼 많은 발랄한 모습이다.

팔색조처럼 다양한 모습을 가진 장신영과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영화에 대한 자신의 연기가 많이 부족했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는 자기 자신에 대해 분석하고 준비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노력하고 다듬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여러분들도 인터뷰를 통해 장신영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무척이나 바쁠 텐데 어떻게 지내나?
아시면서 이렇게 불러놓고... 이런 거 때문에 바빠요. 영화 홍보 때문에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MC만 하고 있고 작품(드라마) 고르고 있어요. 홍보만 아님 편하게 쉴 수 있을 텐데.

<레드 아이>는 어떤 영화인가?
무서운 영화죠. 공포영화라는 건 아시죠? 하지만 기존의 공포와는 다른 무서움을 많이 강조한 것이 많은데 무서움도 강조하면서도 약간의 테마적인 내용도 넣었어요. 또 기차의 좁은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유령열차와 현실열차에서 빙의된 특이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고요. 다시 말해서 기존의 엽기적인 공포보다는 은근한 공포를 강조하면서 그 안에 가족이라는 테마도 강조했어요.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누가 나오나?
송일국은 다들 아실 테고 이 얼 선배님, 김영순 선생님, 박지민, 이동규, 김해나 등 진짜 많이 나와요 근데 캐릭터를 소개해 드릴 순 없어요. 영화 안보시면 안되니까.

포스터는 만족스러운가?
일단은 공포영화라는 걸 아니까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만족하지 않으면 어쩌겠어요. 좀 촌스럽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던데 오히려 공포 영화틱하게 나왔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아요.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인가?
오미선요. 실제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의 홍익 판매원 이거든요. 자세한 이야기는 좀 그렇고 아버지로 인해서 마지막 기차를 타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환영을 보게 되고 유령열차와 현실열차가 빙의가 되면서 그 안에서도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하게 되면서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역할이죠.

지금까지 해왔던 비련의 슬픔을 간직한 눈물 많은 여인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귀신과 맞서는 강한 이미지인데 어떤 역할이 더 편한가?
글쎄요. 어떻게 보면 전에 역할이 더 편할 수 있어요. 늘 해 왔던 역할들이라서 비슷 비슷하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 역할들이 많았고. 그래서 그게 몸에 더 베여서 오히려 그게 더 연기하기가 편했던 것 같아요.

<꽃피는 봄이 오면> 이후 두 번째 작품인데 스타일이 다르다.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부담이 있죠. 어떻다는 느낌보다는 일단은 첫 번째가 멜로 였는데 공포물로 도전을 했을 때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이 되죠. 다르게는 제가 연기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두 번째 영화에서 바로 주연으로 낙점 되었다. 결정하는데 망설이지는 않았나?
어떤 작품을 하던 간에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죠. 드라마에서도 큰 역할을 많이 맡아서 할 때 관심들을 가져주시고 그 많은 관심이 부담도 많이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제 자신하고도 많이 싸우게 되고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도 누구한테 기댈 수 있는 게 없다 보니까 어렵고 힘들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까 자신감이 생겼죠

어떻게 이번 작품을 하게 되었나?
여자주인공이 끌고 가는 역할이고 제가 하기에는 큰 역할인 것 같아서 못하겠다고 했어요. 거의 첫번째 주연이다 보니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되기도 했고요. 근데 계속 읽다가 보니 다른 공포 시나리오와 다르게 느껴졌고 다른 마음을 바꿔서 해볼까 생각을 했죠.

전작에서는 거의 야외 촬영이 많았다. 이번에는 주로 세트장 촬영이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세트가 더 힘들었어요. 밤낮이 없다 보니 계속 낮이던 밤이던 간에 컴컴한 곳에서 촬영을 해서 힘들었죠. 사실 그 안이 되게 답답하고 좁아서 집중은 잘 되었지만 갇혀있는 느낌이 들고 답답하거든요.

다른 작품에 비해 촬영기간이 무척이나 짧았던 것 같은데 어땠나?
기간은 짧았는데 한 컷 한 컷 찍을 때 길게 찍었어요. 워낙 섬세하게 작업하셔서 오래 찍고 시간을 찍었어요 그래서 기간은 짧아도 힘은 많이 들었죠. 아무튼 그랬어요.

공포영화를 찍을 때면 귀신들이 잘하나 감시하러 나온다고 한다. 귀신을 보거나 느낀 적은 없는가?
절대 귀신은 못 봤어요. 홍보성으로 귀신을 봤다고 하는데 저희는 귀신이 나오 적이 없었고 대신 하루 촬영이 마치고 귀신이 나온다는 계곡을 한번 가봤어요. 그렇게 체험을 해본적은 있는데 귀신을 본적은 없어요.

영화는 봤는가?
아직 다는 못 봤죠. 전에 기술기사 때 CG가 작업되지 않은 것을 봤는데 좀 이상했어요.

영화에 대해서나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만족스러운가?
아뇨. 솔직히 제 연기도 부족했어요. 그리고 영화도 아직 CG를 입히지 않아서 그런지 좀 이상했고요.

영화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가?
영화를 보시지 제가 말하기 어색해요. 기존의 스타일하고는 다른 것은 사실이고 대범한 스타일이죠.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서는 스타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귀신을 오히려 찾아 다니는 스타일 ^^ 그렇다고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에요.

아직까지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은 장신영이라는 영화배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 좀 소개 부탁한다.
이렇게 편한 자리는 말도 많이 하고 까불기도 많이 하고 요즘 또래랑 비슷해요. 하지만 약간 낯을 가리는 편이죠. 연기 데뷔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미스 춘향 대회에 뽑혀서 매니지먼트랑 연결이 되서 그 계기로 됐어요.

홍익 판매원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영화 촬영하기 전에 감독님이랑 스태프들과 기차를 직접 탄 적이 있는데 영화에 나오는 의상을 입고 같이 실제로 팔았었는데 손님들 상대하기는 힘들었어요. 근데 저는 유령들을 상대해서 좀 수월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분들 하는 게 어렵다는 건 알 수 있었어요.

그냥 봐서는 무척이나 곱게 자란 것 같다. 어떤가?
어린 시절에 전주에서 자랐는데 집이 과수원을 했어요. 과수원에서 포도 따고 그렇게 자랐어요. 기자님이 절 무척이나 잘못 봤어요. 제가 그렇게 보이나요? 이상하다? 전 공주처럼 자란 스타일이 아니에요. 냇가에서 막 뛰어 노는 스타일이죠. 그렇게 고상하게 봐주셨다니 고맙기는 하네요.

지난번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보니 강아지를 데리고 노는 모습을 봤다. 원래 동물 좋아 하는가?
집에도 강아지 키워요. 글쎄 다른 동물들도 나름대로 좋아하려고 하는데 강아지를 가장 좋아해요. 지금은 마르티스 키워요. 귀여워서요. 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나중에 먹을 수 있어서요. 이건 농담이 거 아시죠? 저 진짜 보양음식이라고 하는 것들 전혀 못 먹어요. 삼계탕도 못 먹어서 부모님께 혼나고 그래요.

요즘 공포영화는 반전이 꼭 들어간다. <레드 아이>도 반전이나 스포일러하면 큰일나는 그런 것이 있는가?
처음에 시나리오 봤을 때 마지막에 다 읽고 나선 미선이가 유령인줄 알았어요. 다시 수정 되서 그 부분이 바뀌었죠. 반전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어요 대신 메시지가 강해요.

감독의 전작인 <링>하고 비교하면 어떤가?
그 부분을 제가 어떻게 평가를 해요?. 그냥 <링>을 무척 좋게 봤고 진짜 무서웠어요.

귀신을 믿나?
있다. 없다. 이런 것을 믿기보다는 그냥 귀신이라는 것을 믿는 것 같다. ㅋㅋ

많은 영화 속 귀신들 중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귀신은 무엇인가?
애기 귀신이요. 그리고 실생활에서 있을법한 귀신들이 무서워요.

그렇다면 생각나는 귀신이야기가 있는가?
기억이 안나요. 기억을 안 하는 편이에요. 무서우니까요. ^^

공포영화 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는?
<주온>이요. 막 실생활에서 나올 것 같아요. 진짜 무서워요.

옆에서 작업을 하면서 봤을 때 김동빈 감독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일단은 성격이 너무 좋아요. 제가 영화 쪽으로는 신인인데도 믿어주시는 것 같았어요. 자기가 선택한 배우는 믿어주시고 혼내시는 분이 아니라 자상하게 가르쳐주시고 섬세하게 모든 것을 놓치지 않으시는 분이죠.

감독님 외모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설명인 것 같다.
좀 그렇긴 하죠. 근데 말투가 느리고 가끔씩 농담도 해주시고 재미있으세요. 힘들고 지쳐있으면 농담도 해주시고 좋으신 분. 영화나 다른걸 떠나서 참 좋으세요.

송일국과 호흡은 어땠나?
오빠하고는 두 번째 작품이죠.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멜로 연기를 했었어요. 여기서는 선배역할로 나오는데 워낙 오빠가 잘해주고 친하니까 편했죠. 저한테는 장난도 잘 치고 그래서 거의 오빠 동생처럼 말도 놓고 그래요.

송일국이 요즘 드라마 <해신>때문에 홍보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친한 사이니 솔직하게 말해서 좀 억울하지는 않나?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죠 뭐. 저도 바쁘게 생활을 해봐서 알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야 겠죠. 그렇다고 해서 거기 완도에서 끌고 올 수도 없쟌아요.

현재 연예프로그램 사회를 보고있다. 그 프로를 통해 <레드 아이>의 관련 기사가 나가면 일부 시청자들이 밀어주기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기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그런 부분에서 역차별을 받는 것도 같은데 어떤가?
글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거에요. 홍보성이 아닌가 하시는 분들이 없지 않아 있지요. 하지만 역차별은 제 개인 감정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자제를 하는 것이 저도 옳다고 생각하고요.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서운까지는 아니에요.

팬클럽이 예상보다 상당히 크더라. 또한 안티 정도는 아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팬들도 많더라.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장점은 머고 단점은 뭐라 생각하는가?
일부 팬 분들은 제가 한결 같은 이미지를 오히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가끔씩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의 첫 이미지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은 꾸준한 이미지가 좋으시고 그게 장점이고 또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그런 것이 단점이죠.

자신의 솔직한 매력 포인트는 어디인가?
눈이요. 눈이 웃을 때 약간 반달모양으로 되거든요.

콤플렉스나 혹은 성형을 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성형을 하고 싶은 부분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콤플렉스는요. TV화면에 얼굴이 크게 나온다는 거요. 진짜 신경 많이 쓰여요.^^

추천하고 싶은 장면??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다 추천해드리고 싶죠. 마지막에 미선이랑 아버지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저희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시원하게 맞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부분은 끔찍 하실꺼예요. 혼령이 저를 때리는 부분인데 유리에 머리를 부딪치는 부분이거든요. 그거 찍으면서 힘도 많이 들었고 나온 장면도 꽤나 잔인해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
저 자신한테 많이 아쉬워요. 영화로써는 모든 분들이 공을 들였기 때문에 저는 영화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없는데 저한테 아쉬워요.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할 때는 최선을 다 했었는데 막상 편집해서 보니까 이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촬영하면서 염려했던 부분이 그대로 들어 나더라고요.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
가슴 아프고 정말 찡한 감동이 있는 멜로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멜로가 좋아요.

그렇다면 외국 멜로 영화 중에 좋아하고 하고싶은 영화는?
<노팅힐>이요. 이루어질 듯 하면서 안타까운 그런 모습들이 좋아요.

재미있던 에피소드는 없나?
그렇게 커다란 에피소드는 아닌데 귀신 머리카락 더미가 제 뒤에서 와서 덮치는 부분이 있는데요. 와이어에 설치해서 오는 것인데 자꾸 어긋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귀신 머리만 해서 덮치자고 해서 빗자루로 바꿔서 머리카락 더미를 씌우고 덮치기도 하고 했는데 잘 안됐죠. 하다가 정 안 되서 제가 귀신이 가발을 잡고 덮치는 장면을 연출을 했어요 근데 그게 제일 잘 나왔어요. 사실은 너무 답답해서 제가 하겠다고 막 화내면서 한건 데 잘나와서 채면이 섰죠 뭐…

마지막으로 영화를 볼 예비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장신영입니다. <레드 아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여러분들 만나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공을 들여서 많은 작품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셔도 정말 좋은 작품일거라고 생각하니 꼬옥 오셔서 많은 관람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한욱
사진: 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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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23
애기 귀신이 그렇게 무섭단 말인가~~~   
2005-02-12 19:43
soaring2
기대되는 작품이죠~ 장신영씨는 예쁘긴 한데요 나이보다 성숙해보여요~   
2005-02-12 17:38
siena2000
공포 스릴러물 킬러지만,늘 외국영화만 봤는데.. 장화홍련을 비롯해서 우리 공포물도 기대 저버리지 않은 우수한 작품성으로 계속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레드아이도 너무 기대되네여..   
2005-02-12 14:14
sweetybug
레드아이 빨리 개봉되었으며..ㅋㅋ   
2005-02-12 13:15
noir2003
기대되는 영화~ 레드아이!   
2005-02-12 13:05
verum
장신영 넘넘 이뻐요. 정말 깜찍한 겸둥이 스타일인것 같아 넘넘 좋아요. 영화 정말 기대됩니다. 앙~~   
2005-02-12 12:28
csh8004
기대되요...레드아이...   
2005-02-12 09:18
nara1022
장신영씨 기대마니되네요 ㅎ 점점 배우의 이름이 어울리는듯   
2005-02-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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