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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함을 보여준 밝은 미소의 고수
인터뷰 | 2004년 10월 6일 수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박카스 청년에서 시작된 고수의 이미지는 시트콤을 거쳐 드라마에 이르면서 조금씩이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정해진 수순일지 모를 고수의 영화 진출은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대를 안겨 주기에 충분한 듯싶다. 항상 무슨 부탁을 하던지 다 들어줄 것 같고 한 대만 툭하고 치면 울어버릴 것 같은 착한 얼굴 때문에 이미지 변신이 어렵다는 그의 투정 같이 이미지 변신이 녹녹하지만은 않은 고수가 <썸>을 통해 어떻게 변신을 할지 궁금하기만 하다. 무비스트 회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해 직접 고수를 찾아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가 만나본 고수는 달변가는 아니지만 열심히 이야기하는 모습만큼은 변함없는 박카스 청년 그대로였다.

첫 영화인데 소감은?
계속 마음속으로 동경해 오던 그런 작업이 영화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영화 속에서 <강성주>라는 형사가 액션이 많다는 것 정도만 공개가 됐는데 캐릭터 소개한다면.
강성주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기 전에 영화는 사건이 종결되기 24시간 전을 영화로 만들어 논거다. 그래서 강성주 형사는 그 전에 어떤 추적을 하고 나쁜 패거리 안에 언더카바로 잠입을 하고 그런 것들이 모든 것들이 삭제가 되어 있다. 제어가 되어 있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이니까 굉장히 피곤하고,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형사로서 그런 강인함을 갖고 있는 그런 캐릭터다. 형사지만 지금 기존에 보여주었던, 형사면 왜 가죽 재킷에 운동화, 거친 말투 그런 걸 떠올릴 것이다. 영화에서 강성주 형사는 어떻게 보면 신세대적인 그런 고집도 있고, 악바리 근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형사다.

‘데자뷰’라는 참 소재가 독특한데, 현장에 가서도 봤지만 흔한 액션영화 같지는 않다. ‘이 영화는 어떤 영화다.’라고 할 수 있는가.
영화가 일단은 그 소재가 독특하다. 독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그런 현상이다. ‘데자뷰 현상’이라는 게. 데자뷰 현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잠깐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 드리자면 ‘언젠가 있었던 일 같은데 언젠가 내가 경험해 봤던 거 같은데 라고 느끼는 이 현실을 느꼈을 때’ 그때를 데자뷰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그게 아마 뭔가가 관객 분들이 느끼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영화에는 전제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여러 개의 현실 중에 한 개의 현실이다. 내가 어떻게 지금 현실을 사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현실이 바뀔 수 있다. 그런 메시지가 있다.

하는 것에 따라서 각 미래 중에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그래서 아마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극장을 나가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한순간 매순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고수의 드라마 <피아노>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고수가 영화를 데뷔를 할 거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장르는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로맨틱 코미디나 하이틴 영화 이런 걸 생각을 했는데 좀 의외다. 이번 영화에 출연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처음에 굉장히 시나리오를 보고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로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일단은 시나리오가 어려웠지만 무척 재미있었다. 장윤현 감독은 전에도 좋아 했었고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 역시 뭔가 새로운걸 보여 드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이 최고라고 들었다. 스태프들이 최고인데 안할 이유는 없지 않나. 하면서 많은걸 배울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영화를 선택을 하게 되었고 장르 면에서는 물론 다른 멜로나 코미디 그쪽으로 가면 조금 편하게 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미스터리 액션과 데자뷰라는 소재도 그렇고 쉽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장르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새로운 장르를 한다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하게 됐다.

의욕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 쉽게 갈려는 모습 보다는 좋아 보여서 이야기 했다. 장윤현 감독을 평소에도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감독의 전작인 <접속>과 <텔 미 썸딩> 보았는가?
여러 번 보았다.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을 거 같은데 장윤현 감독의 이름을 건 영화기 때문에. 부담되지는 않는지?
부담된다. 어떻게 처음 하는 사람인데... 나를 어떻게 캐스팅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에 궁금도 했었고. 찍으면서 부담도 가졌었다. 근데 감독이 믿어 주었고 감독을 믿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굉장히 많이 가르쳐 주신 분이다. 열심히 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찍으면서 열심히 했으니까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는 상관없다.

장윤현 감독의 영화라는 점 때문에 <텔 미 썸딩>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한석규과 많은 비교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특히 형사라는 점에서. 그런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 중에 한명이다. 그리고 연기도 굉장히 잘하고. 거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아마 <텔미 썸딩>의 형사 역할과는 많이 다른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점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관객들이 판단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비교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다.

관객의 입장에서 감독의 영화를 보았을 텐데. 전작들을 어떻게 느꼈나?
요즘에는 영화를 사랑하고 많이 보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굉장히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면서 끝나고 나오면서 토론하고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그런 것들이 많아 졌다고 본다. 영화 <접속> 이나 <텔 미 썸딩> 같은 경우도 끝나고 나서 영화에 대해서 계속 토론을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이번 영화 같은 경우도 충분히 그런 영화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의 영화 지금까지 음악에서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 <텔 미 썸딩>에서도 수족관에 갇혔을 때 음악 되게 좋았다. <접속>에서는 레코드 가게 음악들. 사실 이번 영화에서 저 역시 음악 쪽이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아직은 들어 보지 못하고 예고편에서만 들어봤지만 말이다.

<썸>을 작업을 하면서, 감독과 많이 격어 보고, 혼도 나고, 배우기도 많이 하였을 텐데 영화를 통해서 본 느낌 말고 현장에서 느끼는 감독은 ‘이렇다’고 말해 주실 수 있는가?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다.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큰소리를 내시는 걸 못 봤다.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지만 직접적인 사소한 디테일 적인 거는 터치를 안 했다. 크게 말을 해 주고 거기에 따라서 많이 믿어주시고 많이 맡겨 준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신뢰가 있었으니까 가능 했을 것 같다. 드라마나 CF를 통해서 작지만 계속 변신을 많이 했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연기가 항상 똑같다’, ‘이미지가 너무 똑같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드라마에만 출연을 하고 CF 에서도 비슷한 공익 광고성이 짙은 광고만 해서 이미지가 굳어진 것 아닌가 싶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어떤 이미지 변신을 시도를 하는가?
모르겠다. 나를 보시는 사람들이 인상이 이래서 그런지 ‘되게 착하게 생겼다.’ 그런 말들을 많이 하더라. 하지만 지금까지 맡은 역할이 분명히 매번 달랐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있다면 굉장히 착하고 자기표현을 내세우기 보다는 다 상대 캐릭터를 받아주고 배려하는 그런 캐릭터였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느끼기에 고수는 이미지가 ‘비슷하다’, ‘변신이 없다’, ‘똑같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번에도 물론 고수가 했기 때문에 기존의 느낌들이 보일 수 있을 진 몰라도 지금 보다는 좀 더 강하고 남자답고 그런 캐릭터가 <썸>의 제가 맡은 강성주라는 캐릭터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하면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생각 한 적은 없다. 그냥 연기적인 능력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은 했다. 바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한순간의 180도 다른 그런 변화된 모습 보다는 점차적으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사람들한테 거부감이 덜할 것 같다는 것이다.

생각한 것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MOVIST에 기사가 몇 개가 나갔었다. 그 기사를 통해서 지금 나온 말이 ‘액션 고수’라는 별칭이 생겼다. 형사 역을 맡고 있고 액션도 많았을 것 같은데 촬영하면서 힘들고 그러진 않았나?
사족이지만 말하는 거보다 몸으로 하는 게 더 좋다. 말은 좀 느리고 연기도 요즘 친구들에 비하면 늦게 시작한 편이다. 하지만 운동은 되게 일찍 시작했고. 그래서 그런지 몸으로 하는 게 좋은데 액션 씬 촬영 하면서 계속 운동을 유산소 운동을 병행을 해왔었고 무술감독과 같이 합을 맞춰 가면서 같이 운동하고 그랬다. 몸으로 하는 액션 같은 경우는 대역 없이 직접 다 했다. 자동차 액션 장면이 굉장히 많은데 자동차 액션 같은 것은 위험한 부분들이 많아서 스턴트맨들이 해주었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서는 액션 부분이라던가, 태권도도 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모습들이 잘 안 나왔다. 이번에는 자기의 능력치를 영화를 통해서 몇 % 정도 까지 보여 주는가?
후시 녹음을 하면서 봤는데 스스로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많이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던 거 같은데 아쉬웠다.

태권도는 얼마나 하였나?
지금 2단이다. 공인 2단 까지 하고 3단 따기 한 4개월 전에 그만 뒀다. 사범님께서 돌아가셔서 그만 두게 됐다.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도 했다고 하는데, 따로 훈련도 받았나?
액션스쿨은 따로 스턴트 하시는 회사의 상호다. 이번에는 액션스쿨 정두홍 감독에게 배운 게 아니고 다른 액션 스턴트 하는 감독에게 배웠다. 그 팀들과 같이 운동 하면서 무술 지도도 받고 했다.

무술 감독님이 인상이 험악하던데 같이 작업하면서 많이 혼나지는 않았는지?
많이 혼났다. 혼나기 보다는 뭐라고 해야 하나...재밌게 했다. 지도를 많이 받았다.

액션이 많은 만큼 부상도 많고 사고도 많았을 거 같은데. 재밌는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는가?
큰 부상은 없었다. 잔부상 조금 있었고 처음 액션 연기를 하니까 아무리 훈련을 받고 그래도 현장에서는 계속 쉬지 않고 하루 종일 액션 장면을 찍기 때문에 몸이 뻐근하고 힘들었다. 그런 촬영이 있은 다음날 촬영 현장을 가면 파스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런데 파스를 못 뿌리겠더라. 주연인데 나름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나 보다. 자동차 액션을 찍기 전에 처음으로 차 없는 도로에서 연습을 했었다. 연습 하면서 보도블록 타고 올라가서 그날 촬영을 못하고 그날 계속 자동차 수리 하는데 시간 다 보내고 그 다음날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자동차 추격 장면이 되게 기대가 많이 된다. 외국 영화들은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자동차 신은 처음일거 같다. 외국 영화와 비교할 때 어떨 거 같은가?
아무래도 제작비에서의 차이가 많이 있기 때문에 헐리웃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액션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액션을 생각하시고 본다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액션 스턴트에서 최고이신 전문가가 하였기 때문에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의 자동차 액션과는 좀 차별이 된 그런 액션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영화상에서 24시간 후에 죽는 다는 것을 알고 사건을 해결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맞나?
스스로 알거나 본 것은 아니다. 그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되지만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지만 제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만난 ‘서유진’이란 교통 리포터가 있다. 그 사람이 데자뷰 현상을 겪는 것이다. 저를 보고 저의 죽은 모습을 보니까 얘기를 하는 거다. 믿지 않지만 어느 순간... 여기까지 말하면 안 될 거 같은데...

그러면 만약에 그런 설정이 현실에서 본인에게 나타났다. 그러면 수긍을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나는 수긍하지 못할 거 같다. 일단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믿지 않을 거 같다. 그러다가 영화의 강성주처럼 그런 현실들이 예견된 일들이 내 눈앞에 나타나면 조금씩 솔깃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걸 느끼기 전까지는 믿지 않을 거 같다.

데자뷰를 보는 송지효와 함께 연기를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나?
잘 맞았다. 나하고는 다르게 많이 활동적이고 활발하고 귀엽다. 내가 못하는 분위기 메이커적인 그런 것들은 지효가 잘 해줬다. 예전에 한번 잠깐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이번이 2번째 만나는데 동생으로서 잘 따라 주었다.

영화상에서는 둘의 관계가 어떤 관계로 설정이 되는 것인가?
장윤현 감독의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해야 하나... 일단 사랑 서로가 사랑을 느낄 때 까지만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는가. (웃으며) 모르겠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럴지는...

박카스 청년이라고 많이 불리어 졌다. 박카스 청년에서 꽃미남 터프가이 ‘피아노’를 거쳐서 이번엔 몸짱 형사까지 이렇게 왔는데. 자신이 앞으로 영화를 계속 한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인간적인 캐릭터를 맡고 싶다. 좋은 옷 입고 화려한 언변으로 이렇게 하는 그런 캐릭터 보다는 조금 더 힘든 캐릭터. 최고의 궁지에 몰린 그런 캐릭터. 벼랑 끝에 한손으로 달랑 달랑 매달려 있을 그런 캐릭터 들을 표현해 보고 싶다. 나중에 더 욕심이 있다면 적게는 10년 길게는 한 저 한 50-60대 까지 찍을 수 있는 그런 한편의 영화 찍고 싶은 게 욕심이다. 너무 욕심이 큰 것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다. 능력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노력 하시는 모습이 좋았는데. 어울리는 역할이 처절한 삶을 살고 있는 노동자라던가 아니면 비슷한 역할들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런 역할을 해볼 의향은 없는가?
해보고 싶다. 좀 전에 말했듯이 화려한 캐릭터 보다는 어떤 사람들 인간의 욕망이라고 하는 모습. 뭐에 항상 갈구 하는 그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권상우 같은 몸짱 배우들의 반열에 들어섰는데. 예전부터 숨은 몸짱 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해왔다. 평소에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살이 많이 찐다. 보이지 않는 살들이 굉장히 많다. 솔직히 몸 외적인 부분에서의 몸짱 이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굉장히 죄송스럽다. 건전하게 운동하고 술을 먹는 것보다 운동을 좋아한다.

술은 그리 많이 못 하는 걸로 아는데. 얼마나 되나?
지금은 알콜이 들어가기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그런 스타일이다. 술은 어느 정도 사람들하고 얘기해 가면서 먹는 정도고 양으로 말하면 소주 한 병 정도다.

영화배우들 중에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인관계는 어떻게 유지 하는지 궁금하다.
영화 찍으면서 보니 영화 하는 분들이 굉장히 술을 좋아하더라. 나도 술은 좋아하는데 양으로는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여서 걱정스러운 점도 있었다. 술을 좋아 하시면서도 권하지는 않는 편이라 괜찮다. 술자리에서 한도 것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

개인적으로 자주 만나시는 친구 분들은 있나?
현장에서 만나서 이렇게 인사하고 아는 척하는 연예인들은 있지만 일반 친구들이 더 많은 편이다. 취미 생활 하면서 MTB 타러 갔다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하고 친하게 돼서 같이 놀고 자전거도 타고 사진도 찍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하고 친한 편이다.

소속사를 한 번도 안 바꾼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처음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소속사다. 정이 많이 들어버렸다.

2000년에 연기 대상 신인상을 탔고. 2001년에 뉴스타상 2002년에도 연기대상 탔는데. 영화를 통해서 상을 받는다면 어떤 상을 받고 싶은지 욕심을 한번 들어 보고 싶다.
지금으로서는 신인상을 준다면 정말로 감사 할 것 같다.

요즘 나오는 배우들이 영화를 찍으면 ‘베를린에 가고 싶다’, ‘깐느를 가고 싶다’ 이런 분위긴데 좀 의외다. 평소에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감독들도 여러 명 좋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앞으로 영화를 계속 할 때 함께 작업 하고 싶은 감독은 있는가?
무척 곤혹스런 질문이다.

우선 어떤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부터 얘기를 해주면 될 것 같다.
좁아 지는 것 같아서 되게 죄송스럽다. 모든 감독과 다하고 싶다. 정말로 불러만 준다면 최대한 열심히 하고 싶다.

영화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는 있나?
재밌게 본 영화 지금도 두고두고 보는 영화는 많다. 그중에서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대부 시리즈> 등 대부분의 남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역시나 좋아한다.

외국 배우는 어떤 배우를 좋아 하는가?
최민식 선배를 무척 좋아 하구 있다. 외국 배우는 말론 블란도를 무척이나 좋아 했었다.

드라마 배우로는 경험이 꽤 많고 영화는 처음인데 통틀어서 연기 경력이 꽤 많다. ‘앞으로 나는 이런 배우는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 있다면 무엇인가?
반대로 이야기 하고 싶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나를 생각을 했을 때 그분들로 하여금 실망 시키지 않고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같이 일을 했을 때를 추억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추억을 할 수 있는 사람? 반대로 생각 하면 기억에 남지 않는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고 싶다. 아주 되게 좋은 말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앞으로 지금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때까지 좋은 꿈 꿀 생각 이다. 지금은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다. 매일 쉴 틈 없이 찍고 있는데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게 목표다.

댄스를 좋아하시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가? 춤이든 액션이든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모습은 볼 수 없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춤으로 하는 정형화된 춤동작이 아닌 몸동작으로 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역할이 온다면 꼭 하고 싶다. 액션 동작에 춤은 아니지만 부드러움을 담으려 노력은 했다.

마지막으로 무비스트 회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썸>의 강성주 역할을 맡은 고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영화 <썸>은 24시간 후 죽음이 예견 되어 있는 한 형사 이야기입니다. 그 형사의 운명이 바뀔 것인지 아니면 바뀌지 않을 것인지 그 열쇠는 서유진이란 방송 리포터가 쥐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많은 기대 그리고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한욱

15 )
nara1022
고수, 정말 잘생겼네요 ㅋ 외모보단 실력으로 승부하시는 배우가되시기를^^   
2005-02-09 01:25
ghkddmlrud
고수는 화면발을 못받네. 연기는 그러지않았음 좋겠습니다.^^화이링~   
2004-10-21 13:21
so0101g
진실된 인터뷰 잘 봤습니다.언제나 겸손한거 같네요.영화가 기대 되네요.ㅋ   
2004-10-09 19:54
kslf104
썸에서의 또다른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2004-10-08 22:42
argos68
제가 좋아하는 최민식을 좋아하는군요^^ 음.....마음에 듭니다   
2004-10-07 11:50
sid39561
인터뷰 잘 봤습니다.~~~   
2004-10-07 10:34
mirunuri
영화가 기대 되네요..<데자뷰>라..   
2004-10-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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