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4시 5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배우 최민식,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언론에 공개되기도 전부터 이미 영상물등급위원회 1,2차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당초 예정되었던 5일에 기자시사회 일정이 취소되는 파행을 겪기도 한 <악마를 보았다>는 결국 문제가 되는 장면의 분량을 조정한 후, 재심의를 거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 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선보인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는 두 남자, 최민식과 이병헌은 캐릭터가 가진 중요한 감정의 뉘앙스를 집중력있게 자신만의 연기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등급 논란에 잔혹한 살인과 복수라는 강도 높은 표현 수위로 인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악마를 보았다> 시사회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2010년 8월 12일 목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