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죽이고 싶은>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배우 유해진과 서효림, 조원희 감독, 김상화 감독이 함께 했고, 공동 주연을 맡은 천호진은 무대 인사를 나눈 후, 다른 스케줄로 인해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했다. 2009년 영진위의 한국영화제작지원사업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시나리오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되었던 영화 <죽이고 싶은>은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천호진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로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서효림의 수줍지만 당찬 소감과 언제나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인 유해진의 너스레 섞인 입담이 인상적이었던 시사회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2010년 8월 9일 월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