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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재미와 콧끝 찡한 감동 (오락성 8 작품성 8)
굿 다이노 |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피터 손
배우: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1월 7일

시놉시스

집안의 막내로 유난히 왜소한 알로는 겁이 많아도 너무 많다. 아빠가 사고로 죽고 엄마를 도와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 알로. 어느 날 양식 도둑 야생 꼬마를 뒷 쫓다 그만 집에서 멀어지고 만다. 알로는 꼬마에게 스팟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둘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모험에 나선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정 속 자연이 선사하는 엄청난 시련과 위대함을 맞닥뜨릴수록 알로와 스팟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위험을 해치며 집으로 가는 길에서 알로는 점차 두려움을 이겨내게 되는데...

간단평

<토이 스토리>로 디즈니와 픽사가 손 잡고 화려하게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이번 <굿 다이노>는 디즈니와 픽사의 20주년 기념, 16번째 작품이다. 작년 겨울 <인사이드 아웃>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어른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면 <굿 다이노>는 공룡 이름 외우기에 천재적 재능을 보여주는 많은 공룡 팬 꼬마들에게 특히 반가울 애니메이션이다. <굿 다이노>는 동물과 인간의 따뜻한 교감을 그린 자연친화적인 작품이다. 소심한 공룡 알로와 야생꼬마 스팟의 우정을 주요 골격으로 한 스토리는 친근하고, 어느 누구도 우위에 내세우지 않는 평등한 시선은 편안함을 준다. 실사와 유사한 배경으로 사실감을 높이고 캐릭터의 단순한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실제 움직임은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구현하고자 한 노력이 느껴진다. 기승전결의 잘 짜여진 플롯과 공룡들을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캐릭터는 순수한 재미뿐 아니라 콧끝 찡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겨울왕국>의 ‘렛 잇 고’ 처럼 꼬마 관객들의 주제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대자연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도 환상적인데 <라이프 오브 파이>의 미하엘 다나와 데프 다나가 맡았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탭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만남 또한 반갑다. <굿 다이노>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자연의 장관과 함께 스크린에 담아낸 잘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공룡의 농사짓는 법이 궁금하다면.
-익히 아는 캐릭터들이 지겨우셨던 분.
-애니메이션은 아무리 봐도 뭔 재민지 모르겠다 하는 분.
-공룡만 잔뜩 나오길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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