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꿰찬 그는 누구인가 (오락성 6 작품성 6)
침입자 | 2020년 6월 5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손원평
배우: 송지효, 김무열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6월 4일

간단평
어린 시절 실종된 여동생 ‘유진’(송지효)이 집으로 돌아오자 오빠 ‘서진’(김무열)은 혼란스럽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서진’과 달리 부모님(예수정, 최상훈)은 ‘유진’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낯선 ‘유진’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유진’은 가족 모두를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살뜰하게 대하고, 부모님도 기꺼이 그에게 기대며 모든 주도권을 쥐여준다. 이 모든 상황이 미심쩍어 보이는 건, 그저 자신이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일까?

안온하던 가정이 깨지고, 낯선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한다. 이 불편함은 <침입자>라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전하는 긴장감의 핵심이다. ‘유진’은 정말 이 집안의 딸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게 ‘서진’의 망상이 꾸며낸 상황일까.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관객의 판단력을 흔들어가며 상황을 진척시키는 초중반 몰입도는 준수하다. 후반부의 반전은 호오가 갈릴 수 있지만, ‘가족 스릴러’라는 명칭에 걸맞는 심리적 불편함과 혼란을 효과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소설 <아몬드>의 저자이기도 한 손원평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0년 6월 5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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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몬드> 내 인생 소설이라면,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손원평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놓치기 아쉬울 듯
-어린 시절 실종된 여동생(송지효)이 나타났지만 오빠(김무열)는 어딘지 모르게 꺼림칙한데… 장르 영화가 안기는 심리적 불편함 즐기는 편이라면
-그래서 송지효가 진짜 김무열 여동생이야 아니야!? 확실한 결말 원한다면 못내 찜찜할 수도
-주인공의 신경증, 이 상황이 현실인지 망상인지 혼란스러워지는데… 다소 익숙하고 뻔한 전개처럼 느껴질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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