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미터 바닷속에 숨겨둔 깜짝 반전 (오락성 4 작품성 4 )
47미터 |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조하네스 로버츠
배우: 매튜 모딘, 맨디 무어, 클레이 홀트, 크리스 J. 존슨
장르: 공포,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7월 20일

시놉시스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상심한 ‘리사’(맨디 무어)는 절친 ‘케이트’(클레이 홀트)와 멕시코만으로 휴가를 떠난다. 남자친구에게 보란 듯이 멋진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리사’는 무섭지만 고민 끝에 익스트림 스포츠인 상어 체험 관광에 도전한다. 샤크 케이지 안에서 상어를 눈앞에서 보는 놀라움도 잠시, 케이지를 매달 던 끝이 풀려 순식간에 바닷속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마는데...

간단평
위해를 가하는 직접적 존재와 생존을 위협하는 물리적 환경, 서바이벌 스릴러라면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다. <47미터>는 상어와의 사투라는 점에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호연이 돋보였던 <언더 워터>(2016)를 연상시킨다. 서바이벌의 주인공으로 여성을 내세운 점, 불필요한 곁가지를 과감하게 쳐내고 오직 살아남는 과정에 집중한 점 등이 그렇다. 물론 바닷속에서 부족한 산소(<47미터>)와 물에 잠겨가는 바위 위(<언더 워터>)라는 위기 상황에 차이가 있기에 이에 따라 형성되는 공포의 질감도 다르다. <언더 워터>가 별다른 트릭없이 상어의 공격과 임박하는 한계 시간으로 스릴을 유도했다면, <47미터>는 공포의 대부분이 사운드와 분위기로 조성된 깜짝 놀람에 기인한다. 무엇보다도 반전없이 우직하게 서사를 쌓아 갔던 <언더 워터>와 달리 <47미터>는 깜짝 반전을 준비했다. 문제는 반전이 주는 극적 쾌감보다 어처구니없음이 크다는 점이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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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다 필요 없다, 상어와 멋진 바다 보는 것으로 족한 분
-깜놀 일등공신 사운드, 바닷속 상어와 인간을 담은 다각적 앵글
-‘반전’이 영화의 진정한 묘미라고 생각하는 분
-상어의 흉포한 맹활약을 기대했다면
-시종일관 바닷속, 보다보면 갑갑하다 느낄 수도
-다른 건 다 참아도 ‘아님 말고!’ 식 결말은 참을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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