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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진짜 김승우?
'역전의 명수'에서 두가지 모습보여 | 2003년 1월 20일 월요일 | 구교선 이메일

<라이터를 켜라>로 전국 130만 관객을 웃긴 흥행 배우 김승우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코미디 <역전의 명수>에서 두 세계를 넘나드는 남자의 캐릭터를 맡아 두 가지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역전의 명수>는 한 남자가 두 세계를 넘나들며 벌이는 코믹하고 판타스틱한 인생역전기. 김승우는 서로의 세계가 뒤바뀌어버린 어리숙한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과 스포츠스타인 또 다른 강승완의 두 캐릭터를 모두 맡아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과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강승완은 이름과 외모는 같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서 다른 삶을 산만큼 성격, 어투, 스타일, 생활습관, 버릇 등에서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인다. 김승우는 이렇듯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당 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하고, 에이원 시네마와 웰메이드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역전의 명수>는 순제작비 25억원으로, 현재 15%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2003년 6월초에 개봉할 예정. 김승우의 '두 남자' 연기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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