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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된 ‘병태’ 임시완, 각성은 기정사실!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지난 24일(금) 첫 공개 후 3주차에 첫 주 대비 시청량이 934% 증가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제작: 더스튜디오엠) 가 장안의 화제다. 지난주 공개된 5화와 6화는 거짓말이 들통난 ‘병태’가 겪는 지옥 같은 나날을 담고 있어 ‘차마 마음 아파 못 보겠다’는 동정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부여의 동네북이 되어 이곳저곳에서 두들겨 맞는 병태, 찐 아산 백호 ‘경태’(이시우)의 교묘한 괴롭힘으로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그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시청자들은 결말을 두고 이런저런 예측을 내놨는데 최근 공개된 7, 8화 예고편을 보자면 ‘병태’의 각성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병태’가 급기야 학생회장 자리를 ‘경태’에게 양보하고, 주변에서는 ‘안 맞는 법’을 기가 막히게 캐치하고 있다고 감탄하는 데 과연 병태가 생각해 낸 묘수는 무엇일지! 참고로 병태는 마냥 찌질이 ‘븅태’는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그는 의외로 영민하고 달변에, 리더십과 선동력이 뛰어난 친구다. 수업 시간에 배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외부의 적으로 시선을 돌려 내부의 혼란을 잠재운 전략을 흉내 내, 부여 농고 학생들을 선동하여 공고를 기습 공격하고 성공함으로써, (가짜) 아산 백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 그 방증이다.

또한 예고편은 ‘흑거미’(이선빈)가 진짜 아산 백호 ‘경태’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둘의 맞대결보다는 모종의 딜이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 그간 흑거미의 역할이 미미했던 건 아마도 후반부에 병태의 각성을 돕는 스승으로 크게 활약하기 위한 빌드업이라 하겠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소년시대> OST 가사를 직접 썼는데, “이야기 흐름상 직접 드러내기 힘들거나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고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라조 ‘이판사판’(<소년시대> OST Part.1)의 가사인 ‘생즉필사 사즉필생’,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의미다. 병태는 이 말 그대로 죽을 각오로 경태에게 달려들 것이고, 이에 승리를 쟁취하게 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요는 그 과정에서 병태와 친구들의 소년다운 패기와 순수함이 또 어떤 기발함과 웃음과 눈물로 발현되어 시청자를 찾을지다. <소년시대>를 끝까지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2023-12-15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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