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제작발표회가 20일(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명우 감독과 배우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이 참석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교내 먹이사슬 최하위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피치못할 사연으로 옆 동네 충남부여농업고등학교에 전학을 갔다가 ‘아산 백호’로 오해를 받으면서 겪는 일을 담았다.?

<소년시대>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은 “편집할 때 감독의 입장에서 매의 눈으로 잘못된 장면을 골라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시청자 입장에서 넋 놓고 봤던 거 같다. 이번 작품 이전에 몇 개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소년시대>는 참 특이하다고 느꼈다. 지금 나와 배우들이 느끼는 이 경험이 시청자분들께 고스란히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교내 서열 최하위였다가 싸움짱 ‘정경태’(이시우)와 이름이 비슷한 바람에 전학간 학교에서 오해를 사게 되는 ‘장병태’ 역을 맡았다.?임시완은 “가장 신경 쓴 것은 교내 서열 최하위와 싸움짱의 격차를 어떻게 명확하게 줄 수 있을지였다”며 “의상을 통해 차이점을 주려고 시도해봤다”고 전했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 씨가 촬영 전에 의상 피팅을 하기 위해 두 세 가지의 후보군을 전달하는데, 가져오는 의상마다 1989년도의 ‘장병태’더라. 임시완 씨는 전부 내려놓고 ‘장병태’로 살았던 것 같다”며 ‘장병태’와 임시완의 싱크로율을 칭찬했다.

부여 흑거미 ‘박지영’으로 분한 이선빈은 고향이 충청도 천안이라 밝히며 “대본을 읽는데 거기에 아버지, 어머니, 삼촌이 계시더라. 처음 받는 대본을 읽을 땐 상황이나 콘셉트를 모른 채로 보니 접근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소년시대>는) 어린시절 부모님, 삼촌의 대화를 듣는 듯 했다”고 회상했다.??

아산 백호 ‘정경태’ 역의 이시우는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매력적이었다. 대본이 흥미진진하고 마치 살아 움직이는 거 같았다”면서 “모든 스태프들이 뜨겁게 촬영했다. 그 열기가 고스란히 전달되어 함께 즐기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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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은 부여여고 최고 미녀 ‘강선화’로 분했다. 강혜원은 “개그 코드가 취향이라 기대가 많이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특히 스타일링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선빈은 “그 시대 충남을 잘 모르는 분들이 봐도 새롭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소년시대>는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촬영을 주로 한여름에 했는데 야외 촬영이 많았다. 배우들이 땀을 1리터씩 흘리며 찍었는데 지치지 않고, 웃고 즐기며 촬영했다.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소년시대>는 오는 24일(금)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_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