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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든 내 곁에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언익스펙티드(unexpected)” 켐프 파워스 감독이 21일 개봉을 앞둔 <스파이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며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하지 않은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4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주역들이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 영화는 2019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속편이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일 북미에서 개봉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6%, 팝콘 지수 96%로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마일스 모랄레스’역의 샤메익 무어는 “스파이더맨의 일인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편에서 마일스가 능력을 자각하고 ‘스파이더맨’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면, 이번에는 전 세계의 스파이더맨과 교류하면서 멋지게 싸우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된다. 멀티버스 내에서 인정받으려는 마일스의 고군분투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편과의 차별점을 꼽았다.

또 “인류애를 잘 드러내고 있다. 사랑과 용기, 도덕과 윤리, 가족과 우정 등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감정을 가볍고 코믹하게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그웬’역으로 돌아온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독특하고 고유한 매력이 넘치는 영화다. 각 캐릭터의 여정이 흥미롭고 입체적이라 푹 빠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번 편은 특히 “그웬을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대본이 워낙 탄탄해서 뭔가를 더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그웬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님이 매우 세심하게 디텍링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켐프 파워스 감독은 “이번에는 감정선을 건드리는 신이 많이 녹아 있다. 메인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할 스토리와 서브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며 “어떤 지역과 국가, 문화권이든 우리 동네에 있을 법한 스파이더맨을 만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애니메이션은 물론 그간 어느 장르에서도 보지 못한 시각적 효과와 영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액션 표현과 영상에 각별하게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써내려 갈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를 통해 “한 발짝 크게 점프하길 바란다”고 즐거운 감상을 당부했다.

한편 감독과 두 배우는 한국 작품에 관심이 많고 협업의 가능성을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는 재능있는 분이 많은 것 같다. 같이 작업하고 싶고 언제든 찾아주시길! 특히 ‘준지’ 브랜드를 좋아하고 협찬 가능하면 연락을!” (샤메익 무어)

“<오징어 게임> 정호연 배우를 만난 적이 있는데 언젠가 꼭 같이 작업하고 싶다”(헤일리 스테인펠드)

“봉준호 감독은 최고이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액션과 호러를 조화롭게 믹싱한 분이다. 송강호 배우는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매번 신작이 나올 때마다 찾아본다”(켐프 파워스)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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