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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꽃섬] 홈페이지에 네티즌 열광.
정보를 보는 시대는 갔다! 새로운 형식의 영화 온라인 마케팅 개척 | 2001년 11월 17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송일곤 감독 장편 데뷔작 [꽃섬] 홈페이지가 '영화 테마 체험'이라는 특색 있는 구성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화의 주요 테마인 '운명', '우연한 만남', '여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홈페이지가 그림과 텍스트를 통한 일방적 정보전달에 식상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것.

[꽃섬]은 우연히 만난 세 여자가 모든 슬픔을 잊게 한다는 신비의 꽃섬을 향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 로드무비답게, 홈페이지 http://flower.hello.tv에 접속한 네티즌들은 '꽃섬'을 향한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꽃섬'으로 향하는 길은 총 4갈래. 영화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영화이야기', 영화에 실제로 등장하는 심리테스트를 모티브로 자신의 길동무를 찾아주는 '심리테스트', 영화의 음악을 맡은 노영심과 함께 하는 '뮤직박스', 송일곤 감독의 일기장을 공개하고 그의 단편영화들을 온라인 상영하는 '송일곤 극장'이 그것이다. 즉, 4개의 독립된 홈페이지가 전혀 다른 컨텐츠와 디자인으로 네티즌들을 '꽃섬'으로 인도하며, 어떤 길에서 어떤 내용과 '우연한 만남'을 가질 지는 순전히 네티즌 개개인의 '운명'적인 클릭이 결정하게 된다.

인터넷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요즘, 온라인 마케팅은 영화 홍보의 또 다른 격전지다. 신세대 구미에 맞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엽기적인 그녀] 홈페이지, 온라인에만 1억 5천만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영화 못지 않은 '규모'를 과시했던 [무사] 온라인 마케팅, 등이 그 예. 이런 상황에서 차분한 글읽기보다 빠른 클릭에 익숙한 네티즌의 특성을 파악하여 '영화 테마 직접체험'으로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꽃섬>은 '네티즌과의 인터렉티브'를 화두로 고심하고 있는 온라인 홍보업계에 하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 받아 세계 관객들이 뽑은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은 바 있는 송일곤 감독 장편 데뷔작 [꽃섬]은, 11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올해 부산 국제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도 초청 받아 본격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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