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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으로 부산영평상 수상
김혜나 ‘거울속으로’ 합류! | 2002년 12월 20일 금요일 | 구교선 이메일

데뷔작인 <꽃섬>으로 2002년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당당하게 거머쥐었던 신인배우 김혜나가 공포 스릴러영화 <거울속으로>에 캐스팅되었다. 김혜나는 작년 송일곤 감독의 <꽃섬>에서 아기를 화장실에서 낳고 유기하던 충격적인 소녀 ‘혜나’로 데뷔했으며 <거울속으로>가 두번째 출연작이 된다.

유지태와 김명민, 두 남자배우가 먼저 캐스팅되어 있는 영화 <거울속으로>는 마치 거울에 비친 환영에 의해 살해를 당한 듯한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본격 공포 스릴러 영화.김혜나는 이 작품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 백화점내부를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으로 분하는데,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유지태 분) 주위를 조심스럽게 맴돈다. 사건의 근원과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한 역인데다, 쌍둥이의 1인2역 연기를 해내야하는 ‘이지현’역은 신비스런 에너지와 재능을 갖춘 김혜나에게 딱 적역이라는 것이 제작사의 캐스팅 이유.

<거울속으로>는 신생영화사 키플러스 픽쳐스의 창립작이자,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PPP NDIF부문에서 ‘무비 제미로’ 상을 수상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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