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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남극일기' 기자시사!
2005년 5월 10일 화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싸이더스 픽쳐스의 서른 한 번째 작품인 송강호 유지태 주연의 남극 최초의 미스테리극 <남극일기>가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영하 80도의 혹한이 몰아치는 남극의 도달불능점 정복에 나선 6명의 탐험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무려 6년의 시간 끝에 나온 임필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무대인사에 나선 부대장 역 박희순의 말마따나 “차가운 영화다. 뜨겁게 봐주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피터 잭슨을 떠오르게 하는 외양의 임필성 감독은 “배우가 잘 보이는 영화다. 한정된 장소로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남극일기>가 여느 영화보다 캐릭터의 비중이 상당함을 시사했다. 최도형 대장역의 송강호 역시 “다양한 상황이나 장면이 요구되는 영화가 아니기에 배우의 입장에서는 기댈 것이 많지 않은 점이 힘들었지만 그랬기에 더더욱 연기의 밀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휴머니즘도 인간승리도 아닌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임을 당부한 유지태는 “<남극일기>는 분명 밀도감 있는 영화라 자신한다”며 영화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극한에 처한 인간의 광기어린 욕망을 단단한 긴장감으로 옭아매며 소름끼치게 묘사한 <남극일기>는 5월 19일 개봉, 슬픔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남극의 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니나 다를까...
송강호의 끗발 나는 호연은 당 영화에서도 계속된다. 특히, ‘전설의 고향’의 ‘내 다리 내놔!’에 못지않은 살 떨리는 송강호의 도달불능점에 가까운 대사, 후반부에 등장하니 필히 주목해보시길 바란다.

취재: 서대원 기자
사진: 이한욱
촬영: 권영탕

2 )
hmj9
기자님 말씀처럼.. 엇갈리네요.. 반응이... 기다렸는데....   
2005-05-11 13:01
googoo
반응이 엇갈리는군요. 오래 동안 기달렸던 만큼 빨리 보고 싶습니다.   
2005-05-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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