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에서만 32개 극장에서 개봉된 [번지점프를 하다]는 서울, 명보, 허리우드, 메가박스, CGV 등 주요 극장 좌석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주말관객 7만명을 동원,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827석인 서울극장의 경우 마지막회를 제외한 1회부터 5회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20대는 물론 10대와 30대 이상까지 다양한 나이층을 이룬 관객들은 '몇번의 생을 거듭해도 단 하나 뿐인 지고지순한 사랑'에 흠뻑 감동한 모습이었다. 특히 20대 여성관객들은 이병헌의 매력과 영화의 아름다운 대사에,남성관객들은 탄탄한 구성과 색다른 소재를 시도해 반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인 이병헌은 [내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진짜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이은주 역시 감동의 사랑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이병헌과 함께 이은주는 이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개봉관 관객들을 만나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한편 같은날 개봉된 외화 [캐스트 어웨이]는 주말 이틀간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동안 흥행 1위를 지켜온 [버티칼 리미트]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